보디베라
보디베라는 애굽 온의 제사장이며 요셉의 아내 아스낫의 아버지다. 온은 태양신 라를 섬기던 중심지로 헬라 사람들은 이곳을 헬리오폴리스라 불렀다. 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새 이름을 주고 보디베라의 딸을 아내로 주었다. 흉년이 오기 전 아스낫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았다. 두 아들은 뒷날 야곱의 축복을 받아 이스라엘의 지파가 되었다. 언약 밖의 제사장 가문에서 난 자손이 약속의 백성 안에 들어간 셈이다. 야곱은 두 손자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자기 아들로 삼겠다고 말했다. 성경이 남긴 보디베라의 기록은 두 구절뿐이다.
보디베라는 창세기 41장에 두 번 나오는 이름이다. 애굽 온의 제사장이며 요셉의 아내 아스낫의 아버지다. 그의 이름은 요셉이 애굽 사회 안으로 들어간 지점을 표시한다.
이름의 뜻
보디베라는 라가 주신 자라는 뜻으로 풀린다. 애굽에서는 신의 이름을 넣어 사람 이름을 짓는 관습이 있었다. 라는 태양신이며 온의 주신이었다. 요셉을 사들인 보디발의 이름도 같은 계열의 표기다.
온이라는 도시
온은 나일 삼각주 남쪽 끝에 있던 도시다. 헬라 사람들은 이곳을 태양의 도시라는 뜻으로 헬리오폴리스라 불렀다. 태양신 숭배의 중심지였고 그 신전의 제사장단은 왕실에 가까운 세력이었다. 보디베라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다.
요셉의 혼인
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주고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창 41:45). 새 이름과 혼인은 요셉을 애굽 관료 사회에 들이는 절차였다. 총리의 지위에 걸맞은 가문과 맺어 준 셈이다. 이 조치 뒤에 요셉은 애굽 온 땅을 순찰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흉년이 오기 전에 아스낫이 두 아들을 낳았다(창 41:50). 요셉은 맏아들을 므낫세라 했다. 하나님이 자기 고생과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게 하셨다는 뜻이었다. 둘째는 에브라임이라 했고 하나님이 자기를 창성하게 하셨다는 뜻을 담았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애굽 제사장의 딸에게서 난 두 아들이 이스라엘 지파 목록에 들어갔다. 야곱은 이들을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자기 아들로 삼겠다고 말했다(창 48:5). 언약 공동체의 경계가 혈통만으로 그어지지 않았음을 이 대목이 보여 준다. 같은 흐름이 라합과 룻에게서도 이어진다(마 1:5).
마무리
보디베라를 기록한 구절은 둘뿐이다. 그 두 구절이 요셉의 애굽 생활과 이스라엘 지파 편성을 잇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41:45 —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 창세기 41:50 —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두 아들을 낳았으니
- 창세기 41:51 — 그가 그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 창세기 48:5 —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되리라
- 마태복음 1:5 —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