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성경에서 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자를 가리킨다. 사람일 때도 있고 천사일 때도 있으며 히브리어와 헬라어 모두 한 낱말이 둘을 함께 담는다.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이 그 자리를 맡았고 학개는 여호와의 사자로 불렸다. 신약에서는 세례 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자로 등장한다.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환상을 풀어 주고 마리아에게 예수의 나심을 알린다. 사자의 권위는 자신이 아니라 그를 보내신 분에게서 나온다. 사자는 계시를 전하고 심판을 경고하며 때로 그 심판을 직접 집행한다.
성경에서 사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자를 가리킨다. 사람일 때도 있고 천사일 때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자기 말이 아니라 보내신 이의 말을 옮긴다는 점이 같다.
사자라는 말의 자리
히브리어와 헬라어에서 사자를 뜻하는 낱말은 천사와 사람을 함께 가리킨다. 그래서 누구를 말하는지는 문맥이 정한다. 성경은 보낸 이와 보냄받은 이의 관계를 늘 앞세운다. 사자의 권위는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고 그를 세운 분에게서 나온다.
선지자라는 사람 사자
구약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세워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전하셨다. 학개 1장 13절은 학개를 여호와의 사자라 부른다. 그가 백성에게 전한 말은 짧았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 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선지자는 위로와 경고를 함께 맡았다.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
신약에서 사람 사자의 자리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 주는 이는 세례 요한이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1장 10절에서 그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이사야가 예고한 광야의 목소리가 요한에게서 이루어졌다.
천사 사자 가브리엘
천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영적 존재로 말씀을 전하고 인도하며 심판을 집행한다. 다니엘 8장 16절에서는 울래 강가에서 들린 음성이 가브리엘에게 환상을 깨닫게 하라고 명한다.
누가복음 1장 26절에서 가브리엘은 갈릴리 나사렛의 마리아에게 보냄을 받는다. 그가 건넨 인사는 은혜를 받은 자여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였다.
사자가 맡은 일
사자의 일은 소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계시를 전하고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며 갈 길을 일러 준다. 때로는 심판을 직접 집행하기도 한다. 열왕기하 19장 35절은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친 밤을 기록한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사자의 존재는 하나님이 세상 밖에 물러나 계시지 않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사람과 천사를 세워 자기 뜻을 알리신다. 히브리서 1장 1절과 2절은 하나님이 옛적에는 선지자들로 말씀하시고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로 말씀하셨다고 정리한다. 사자의 계보가 아들에게서 완성된다는 뜻이다.
마무리
성경의 사자는 자기 이름을 남기려 하지 않는다. 맡은 말을 정확히 옮기는 일이 그의 몫이다. 사람이든 천사든 그 자리는 같다. 순종과 신실함이 사자를 사자로 만든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학개 1:13 —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백성에게 말씀을 전하다
- 마태복음 11:10 —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 다니엘 8:16 —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 누가복음 1:26-28 — 천사 가브리엘이 나사렛의 마리아에게 가다
- 열왕기하 19:35 —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영을 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