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들이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다
성경에는 보냄받은 사자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는 장면이 거듭 나온다. 야곱은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전갈을 듣고 밤새 기도했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 사람의 악평은 한 세대를 광야에 머물게 했다. 요압이 보낸 구스 사람은 승전과 함께 압살롬의 죽음을 다윗에게 전했다. 신약에서는 목자들이 천사에게 들은 구주의 소식을 사람들에게 옮겼고 빈 무덤을 본 여인들이 부활을 제자들에게 알렸다. 돌아온 사자의 전갈은 언제나 다음 행동을 불러냈다.
성경에는 보냄받은 사자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그때마다 이야기의 방향이 바뀐다. 소식은 두려움을 낳기도 하고 믿음을 흔들기도 하며 기쁨을 퍼뜨리기도 한다.
야곱이 보낸 사자들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은 가나안으로 돌아가면서 형 에서에게 먼저 사자를 보낸다. 돌아온 사자들은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마주 오고 있다고 전한다. 야곱은 크게 두려워한다. 그는 곧 하나님께 건져 주시기를 기도하고 형의 마음을 풀 예물을 준비한다. 전갈 하나가 밤새 기도로 이어졌다.
가나안을 정탐한 열둘
민수기 13장에서 모세는 열두 사람을 보내 가나안 땅을 살피게 한다. 돌아온 이들의 보고는 갈렸다. 열 사람은 땅의 풍요를 인정하면서도 거주민의 힘을 부풀려 백성을 겁먹게 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라고 권했다. 백성은 열 사람의 말을 따랐고 그 대가를 광야에서 치렀다.
압살롬의 죽음을 전한 사자
사무엘하 18장에서는 에브라임 수풀의 전투가 끝난 뒤 요압이 구스 사람을 다윗에게 보낸다. 사자는 승리를 알리면서 압살롬의 죽음도 함께 전한다. 다윗은 승전 소식보다 아들의 죽음에 무너진다.
왕은 성문 위 다락으로 올라가 울었다. 같은 전갈이 그에게는 승리이자 상실이었다.
목자들이 들은 소식
누가복음 2장에서 들에 있던 목자들은 천사에게서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들은 베들레헴으로 달려가 아기를 확인한다. 그리고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전한다. 소식을 받은 자가 곧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
빈 무덤에서 돌아온 여인들
마태복음 28장에서 천사는 무덤에 온 여인들에게 예수께서 살아나셨다고 알린다. 여인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을 안고 제자들에게 달려간다. 부활 소식은 그렇게 처음 전해졌다. 복음이 퍼져 나간 첫 걸음이 사자의 발걸음이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돌아온 사자의 전갈은 늘 다음 행동을 불러낸다. 야곱은 기도했고 이스라엘은 물러섰으며 여인들은 달려갔다. 전하는 자의 신실함이 듣는 이의 반응을 크게 좌우한다. 로마서 10장 15절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마무리
성경의 사자들은 자기 말을 지어내지 않았다. 본 것과 들은 것을 그대로 옮겼다. 그 정직한 전달 위에서 사건이 움직였고 구원의 소식이 퍼져 나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32:6 —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전갈
- 민수기 13:31-33 — 정탐꾼 열 사람이 퍼뜨린 악평
- 사무엘하 18:33 — 내 아들 압살롬아 하고 운 다윗
- 누가복음 2:17-18 — 목자들이 들은 말을 전하다
- 마태복음 28:8 — 여인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달려가다
- 로마서 10:15 —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