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셀
아셀은 야곱의 여덟째 아들이며 레아의 여종 실바가 낳은 둘째 아들이다. 레아는 그의 출생을 기뻐하며 기쁨이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다. 야곱과 모세는 모두 아셀에게 기름진 소출과 넉넉한 땅을 약속했다. 실제로 이 지파는 갈멜에서 레바논에 이르는 북쪽 해안을 기업으로 받았다. 다만 가나안 주민을 쫓아내지 못했고 드보라의 전쟁에서도 해변에 머물렀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알아본 여선지자 안나가 이 지파 사람이다. 요한계시록도 인침 받은 무리 가운데 아셀 지파를 함께 적는다.
아셀은 야곱의 여덟째 아들이며 레아의 여종 실바가 낳은 둘째 아들이다. 그 이름은 기쁘다 또는 복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셀에게서 나온 지파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가장 기름진 땅을 받았다.
이름의 뜻과 출생 배경
창세기 30장은 레아와 라헬이 자녀를 두고 다투던 시기를 기록한다. 레아는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아들을 얻게 했다. 실바가 낳은 둘째 아들을 보고 레아는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말했다.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아셀이라 불렀다(창 30:12-13). 이름 자체가 어머니의 감정을 그대로 담은 선언이었다.
야곱이 남긴 축복
야곱은 죽기 전에 열두 아들을 불러 각자의 앞날을 말했다. 아셀에게는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하고 축복했다(창 49:20). 왕의 상에 오를 음식이라는 표현은 양이 아니라 품질을 가리킨다. 아셀이 받을 땅이 곡식과 기름을 넉넉히 낼 것이라는 예고였다.
모세의 축복과 기름
모세도 광야 여정을 마치며 지파마다 축복을 남겼다. 아셀을 두고는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하고 말했다(신 33:24). 발이 기름에 잠긴다는 말은 감람나무가 빽빽한 땅을 그린다.
이어지는 구절은 빗장이 철과 놋이며 사는 날 동안 능력이 있으리라고 덧붙인다(신 33:25). 풍요와 방비를 함께 약속한 말이다.
북쪽 해안에 받은 기업
여호수아가 땅을 나눌 때 아셀은 가나안 북쪽을 받았다(수 19:24-31). 남쪽 갈멜에서 북쪽 레바논까지 이어지는 지역이었다. 악고와 시돈과 두로 같은 항구 도시가 그 경계 안에 들어 있었다. 평야는 기름지고 바다는 가까웠다. 농사와 교역이 함께 가능한 자리였다.
사사 시대에 드러난 한계
좋은 땅을 받았으나 아셀은 그 땅을 온전히 차지하지 못했다. 사사기는 아셀이 악고와 시돈과 아흘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적는다(삿 1:31-32). 결국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 섞여 살았다.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와 싸울 때에도 아셀은 해변에 앉아 항구에 거주하였도다라는 평을 들었다(삿 5:17). 넉넉한 살림이 곧 헌신을 낳지는 않았다.
기름과 교역이 남긴 것
아셀의 땅은 감람유 생산지로 알려졌다. 기름은 등불과 음식과 제사에 두루 쓰이는 물품이었다. 항구를 낀 지리 조건은 곡식과 기름을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기에 알맞았다. 전쟁 기록은 적지만 이 지파는 이스라엘의 살림을 떠받치는 몫을 감당했다.
신약에 남은 아셀의 후손
이 지파의 이름은 신약에서 한 번 더 나온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알아본 여선지자 안나가 아셀 지파 사람이었다(눅 2:36-38). 그는 오랜 세월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요한계시록은 인침을 받은 무리를 열거하면서 아셀 지파를 함께 적는다(계 7:6). 역사의 무대에서 조용했던 지파가 끝까지 이름을 남겼다.
마무리
아셀은 큰 사사나 왕을 내지 못했다. 기록에 남은 전투도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지파는 기름과 곡식으로 이스라엘의 밥상을 떠받쳤다. 이름에 담긴 기쁨은 땅의 소출로 확인되었고 안나의 오랜 기다림으로 이어졌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30:12-13 — 레아가 기뻐하며 아셀이라 이름 짓다
- 창세기 49:20 —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 신명기 33:24-25 —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 사사기 1:31-32 — 악고와 시돈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다
- 사사기 5:17 — 아셀은 해변에 앉아 항구에 거주하였도다
- 누가복음 2:36-38 — 아셀 지파의 여선지자 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