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가 족속
알가 족속은 창세기 10장 열국 족보에 이름만 남은 가나안 계열 족속이다. 함의 후손 가나안에게서 갈라져 나왔고 역대상 1장이 같은 목록을 되풀이한다. 근거지는 레바논 북부 해안의 아르카 성읍으로 본다. 이 성읍은 이르카타라는 이름으로 이집트와 앗수르 기록에도 나온다. 알가 족속은 가나안 사람으로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종교를 함께 지녔다. 이스라엘이 그 땅에 자리 잡는 동안 이들은 밀려나거나 섞여 사라졌다. 열국 족보의 한 줄이 가나안 세력의 북쪽 끝을 짚어 준다. 발굴된 토기와 비문이 그 자취를 뒷받침한다.
알가 족속은 창세기 10장 열국 족보에 이름만 나오는 가나안 계열 족속이다. 노아의 아들 함의 후손인 가나안에게서 갈라져 나왔다. 이들의 근거지는 오늘날 레바논 북부 해안으로 본다.
열국 족보에 적힌 자리
창세기 10장 15절에서 18절은 가나안이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이어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다고 적는다. 역대상 1장 13절에서 16절이 같은 목록을 되풀이한다. 알가 족속은 이 명단 가운데 뒤쪽에 놓인다. 성경에 이들의 사건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아르카 성읍
알가 족속의 이름은 아르카라는 성읍에서 왔다고 본다. 이 성읍은 이르카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위치는 오늘날 레바논 트리폴리 북쪽 해안 가까이다.
페니키아 문화권에 속한 지역이었고 교역로가 지나는 길목이었다. 이집트와 앗수르의 문서에도 이 성읍 이름이 나온다.
족속 목록의 성격
창세기 10장의 목록은 혈통과 지역을 함께 묶는다. 시돈과 하맛은 성읍 이름이면서 족속 이름으로 쓰였다. 알가 족속도 같은 방식으로 성읍 이름을 딴 무리다. 이 목록은 가나안 세력이 북쪽 해안까지 뻗어 있었음을 알려 준다.
종교와 문화
알가 족속은 가나안 사람으로서 그 지역의 종교를 함께 지녔다.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다신 신앙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과는 정면으로 갈렸다. 선지자들은 가나안의 관습이 이스라엘 안으로 들어오는 일을 거듭 경고했다.
이후의 자취
가나안 여러 족속은 이스라엘이 땅에 자리 잡는 동안 밀려나거나 섞였다. 알가 족속도 독립된 무리로는 사라졌다. 아르카 일대의 발굴에서는 토기와 비문과 건축 흔적이 나왔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이 함께 보이는 유물들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성경은 이름만 남은 족속도 족보에 적어 둔다. 창세기 10장은 홍수 뒤 온 인류가 노아의 세 아들에게서 갈라져 나왔다고 말한다. 사도행전 17장 26절은 하나님이 한 혈통으로 모든 민족을 만드시고 그 거주 경계를 정하셨다고 전한다. 알가 족속의 한 줄도 그 큰 지도 위의 한 점이다.
마무리
알가 족속은 사건 없이 이름으로만 남았다. 그러나 그 이름은 가나안 세력이 어디까지 뻗었는지를 알려 준다. 족보의 한 줄이 지도의 한 지점을 짚어 준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0:17 — 가나안이 알가 족속과 신 족속을 낳았다
- 창세기 10:15-18 — 가나안에게서 나온 여러 족속이 나열된다
- 역대상 1:15 — 같은 목록이 다시 기록된다
- 창세기 9:18-19 — 노아의 세 아들에게서 온 땅에 사람이 퍼졌다
- 사도행전 17:26 — 하나님이 한 혈통으로 모든 민족을 만드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