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떠나심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서 물러나시는 장면을 여러 번 기록한다. 언약궤를 빼앗긴 날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지었다.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뜻이다. 에스겔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서 동문으로 다시 성읍 동쪽 산으로 옮겨 가는 것을 보았다. 떠남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단계를 밟아 진행되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두고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성경은 돌아옴의 약속을 함께 적는다. 에스겔이 본 마지막 성읍의 이름은 여호와삼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서 물러나시는 장면을 여러 번 기록한다. 성막과 성전과 도성에서 그 영광이 떠났다는 표현이 나온다. 이 떠나심은 언제나 오랜 배반 뒤에 온다.
이가봇 곧 영광이 떠났다
사무엘상 4장에서 이스라엘은 언약궤를 전장에 들고 나갔다가 블레셋에게 빼앗겼다. 엘리와 두 아들이 같은 날 죽었다.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으며 그 이름을 이가봇이라 지었다.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뜻이었다 (삼상 4:21-22).
에스겔이 본 성전
에스겔 8장은 성전 안에서 벌어지던 우상 숭배를 자세히 그린다. 에스겔 10장 18절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에 머물렀다고 기록한다.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 동문 어귀에 섰다. 에스겔 11장 23절에서 영광은 성읍 동쪽 산 위에 머문다.
단계를 밟아 물러남
에스겔의 기록에서 영광은 한 번에 사라지지 않는다. 지성소에서 문지방으로 문지방에서 동문으로 동문에서 산 위로 옮겨 간다. 떠남이 천천히 진행되는 동안 돌이킬 시간도 함께 지나간다. 예루살렘의 함락은 그 뒤에 온다.
북 이스라엘과 선지자들의 경고
호세아 9장 12절은 내가 그들을 떠나는 때에 그들에게 화가 미치리라고 전한다. 북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 앞에 무너졌다. 선지자들은 나라가 무너지기 앞서 관계가 이미 끊어졌음을 지적했다. 이사야 59장 2절은 죄악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 놓았다고 말한다.
예수의 탄식과 버려진 집
마태복음 23장 37절에서 예수는 예루살렘을 두고 탄식하신다.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모으려 했으나 원하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이어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고 하셨다. 주후 70년 성전이 무너지면서 그 말씀이 역사 안에서 확인되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떠나심은 형벌인 동시에 부름이다. 예레미야 29장 13절은 온 마음으로 구하면 만나 주시리라고 약속한다. 에스겔 43장은 영광이 동문으로 다시 들어오는 환상을 기록한다. 요한복음 1장 14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말한다.
마무리
성경에서 하나님의 떠나심은 갑작스러운 변덕이 아니다. 오래 경고한 뒤에 오고 돌아옴의 약속과 함께 기록된다. 에스겔이 본 마지막 성읍의 이름은 여호와삼마 곧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는 뜻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사무엘상 4:21 —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으니
- 에스겔 10:18 —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 에스겔 11:23 —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 올라가 동쪽 산에 머무르고
- 호세아 9:12 — 내가 그들을 떠나는 때에는 그들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 마태복음 23:38 —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 에스겔 48:35 —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