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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을 에워싸다
두 천사가 저물 때 소돔에 들어가자 롯은 성문에서 그들을 맞아 집으로 데려갔다. 그날 밤 성읍 남자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몰려와 집을 에워싸고 손님을 내놓으라 요구했다. 롯은 두 딸을 대신 내주겠다는 말까지 하며 막아섰으나 무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천사들은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 밖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했다. 아브라함이 구하던 의인 열 명은 그 성읍에 없었다. 소돔의 심판은 이 밤부터 시작된 셈이다. 이튿날 아침 성읍은 유황과 불로 무너졌다. 소돔은 이후 성경에서 심판의 표준 사례로 반복해 언급된다.
성읍의 노략
성경은 성읍이 함락되고 재물이 빼앗기는 장면을 여러 번 기록한다. 여리고는 성읍 전체가 여호와께 바쳐져 은금 기구만 성소 곳간에 들어갔다. 아이 성에서는 가축과 노략물을 백성이 가질 수 있었다. 바벨론은 예루살렘 성전의 놋 기구를 깨뜨려 옮겼고 그 사건이 포로기의 시작이 되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이 군대에 에워싸일 날을 미리 말씀하셨다. 신약은 이 이미지를 뒤집어 십자가에서 권세들이 무장 해제되었다고 선포한다. 미가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바를 정의와 인자와 겸손으로 요약했다. 무너진 성읍 옆에 늘 이 기준이 놓여 있다.
소돔 사람들
소돔 사람들은 요단 들판의 다섯 성읍 가운데 하나였던 소돔의 주민이다. 창세기 13장은 그 땅이 여호와의 동산 같았다고 적으면서도 주민들은 악하며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다고 말한다. 두 천사가 롯의 집에 들었을 때 성읍 남자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몰려와 손님을 내놓으라 요구했다. 롯이 말렸으나 그들은 듣지 않고 문을 부수려 했다. 천사들이 그들의 눈을 어둡게 했고 이튿날 유황과 불이 성읍 위에 쏟아졌다. 에스겔과 유다서는 이들의 죄를 교만과 음행으로 정리한다. 신약은 이 사건을 심판의 본보기로 거듭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