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지명이야기

하윌라

하윌라는 땅 이름이면서 사람 이름이다. 창세기 2장은 에덴에서 흘러나온 비손 강이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다고 적는다. 그 땅에는 순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있었다. 창세기 10장에는 구스의 아들 하윌라와 욕단의 아들 하윌라가 각각 나온다. 함 계열과 셈 계열에 같은 이름이 놓인 셈이다. 이스마엘의 자손은 하윌라에서 술까지 거주했다고 기록된다. 정확한 위치를 두고는 아라비아와 아프리카 등 여러 견해가 갈린다. 성경은 좌표 대신 그 땅의 이름과 산물을 남겨 두었다.

하윌라는 땅 이름이면서 사람 이름이다. 창세기 2장의 에덴 기사에 처음 나오고 창세기 10장 계보에 두 번 더 나온다. 같은 이름이 여러 자리에 놓이면서 위치를 두고 견해가 갈린다.

비손 강이 두른 땅

에덴에서 흘러나온 강은 네 근원으로 갈라졌다. 첫째는 비손이며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다(창 2:11). 그 땅의 금은 순금이었다.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거기서 났다(창 2:12). 창세기는 이 땅을 자원이 넉넉한 곳으로 소개한다.

위치를 두고 갈리는 견해

하윌라의 정확한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아라비아 반도로 보는 견해가 있다. 아프리카나 메소포타미아 쪽을 지목하는 견해도 있다. 비손 강의 위치 역시 분명하지 않아 논의가 길어졌다.

구스의 아들 하윌라

창세기 10장 7절은 구스의 아들을 스바 하윌라 삽다 라아마 삽드가로 적는다. 구스는 함의 아들이다. 이 계보의 하윌라는 홍수 뒤에 갈라져 나간 민족 가운데 하나다.

욕단의 아들 하윌라

창세기 10장 29절에는 다른 하윌라가 나온다.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은 욕단의 아들이라고 적는다. 욕단은 셈의 후손이다. 같은 이름이 함 계열과 셈 계열에 함께 등장하는 셈이다. 서로 다른 집단이나 지역을 가리킬 여지가 크다.

이스마엘 자손의 경계

창세기 25장 18절은 이스마엘의 자손이 하윌라에서 술까지 거주했다고 적는다. 술은 애굽 앞 곧 앗수르로 가는 길목이었다. 하윌라가 그 넓은 지역의 한쪽 끝을 표시한 셈이다. 사무엘상 15장 7절도 사울이 하윌라에서 술까지 아말렉을 쳤다고 전한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하윌라는 금과 보석의 땅으로 처음 소개된다. 창세기 2장은 사람이 살 자리 곁에 무엇이 놓였는지 적으면서 이 땅을 언급한다.
뒤이은 계보와 경계 기록에서는 지리 표시로 쓰인다. 한 이름이 창조 기사와 민족 목록과 광야 지도를 잇는 셈이다.

마무리

하윌라의 자리를 오늘 정확히 짚기는 어렵다. 성경은 그 땅의 좌표 대신 이름과 산물을 남겼다. 금과 호마노가 나던 땅이라는 기록이 가장 오래 남았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2:11 —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 창세기 2:12 —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 창세기 10:7 —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 창세기 10:29 —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이라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 창세기 25:18 —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술까지 이르렀으며
  • 사무엘상 15:7 —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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