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가인

가인은 아담과 하와가 낳은 맏아들이다. 그는 농사하는 자였고 아우 아벨은 양 치는 자였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 가인은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고 하나님은 죄를 다스리라고 경고하신다. 그는 경고를 듣고도 아우를 들로 데려가 쳐 죽인다. 심판으로 그는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었으나 하나님은 그에게 표를 주어 보호하셨다. 가인의 자손은 성읍과 기술을 남겼고 라멕에게서 폭력이 되풀이된다. 성경은 심판과 자비를 한 장면에 나란히 적는다.

가인은 창세기 4장 1절에서 16절에 나오는 사람이다. 아담과 하와의 맏아들이며 성경이 기록한 첫 살인자다. 제사가 거절된 일에서 시작해 살인과 유랑으로 이어지는 짧은 생애가 담겨 있다.

에덴 밖에서 태어난 맏아들

창세기 4장 1절은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고 적는다. 하와는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고 말한다. 가인은 에덴에서 쫓겨난 뒤 태어난 첫 사람이다. 그는 자라서 농사하는 자가 되었고 아우 아벨은 양 치는 자가 되었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제물

세월이 지나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리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린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창 4:4-5). 본문은 그 까닭을 직접 밝히지 않는다. 히브리서 11장 4절은 아벨이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설명한다.

문에 엎드린 죄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자 하나님이 직접 말을 거신다. 어찌하여 분하여 하며 어찌하여 안색이 변하느냐는 물음이다. 이어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하시고 죄가 문에 엎드려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신다(창 4:7). 경고와 함께 책임의 자리도 분명해졌다.

들에서 벌어진 일

가인은 아우 아벨에게 말을 걸어 들로 나가자고 한다. 그리고 들에서 일어나 아우를 쳐 죽인다(창 4:8). 성경이 기록한 첫 죽음이 병이나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었다. 형제 사이의 시기가 여기서 처음 피를 부른다.

심판과 표

하나님은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다. 가인은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고 답한다(창 4:9). 심판으로 땅은 그에게 효력을 내지 않게 되고 그는 유리하는 자가 된다. 벌이 너무 무겁다고 호소하자 하나님은 그에게 표를 주어 만나는 자마다 죽이지 못하게 하신다(창 4:15).

가인의 자손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놋 땅에 거주한다. 아들 에녹을 낳고 성읍을 세워 그 이름을 에녹이라 불렀다. 그 후손 가운데 야발과 유발과 두발가인이 나와 목축과 악기와 금속 기술을 일으킨다. 그러나 같은 계보의 라멕은 두 아내를 두고 사람을 죽인 일을 노래로 자랑한다(창 4:23-24).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신약은 가인을 경고의 사례로 든다. 요한일서 3장 12절은 그를 악한 자에게 속하여 아우를 죽인 사람으로 부른다. 유다서 11절은 가인의 길을 따르는 자들을 지적한다. 히브리서 12장 24절은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를 언급하며 이 사건을 다시 꺼낸다.

마무리

가인의 이야기는 분노를 다스리지 못한 결과를 그대로 보여 준다. 동시에 살인자에게도 보호의 표를 주신 기록을 함께 남긴다. 심판과 자비가 한 장면에 붙어 있다. 셋의 계보가 시작되면서 성경의 시선은 다른 줄기로 옮겨 간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4:1 —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득남하였다 하니라
  • 창세기 4:4-5 —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 창세기 4:7 — 죄가 문에 엎드려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창세기 4:9 —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 창세기 4:15 —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표를 주사
  • 요한일서 3:12 — 가인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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