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가인
라멕의 노래
창세기 4장 23절과 24절은 가인의 후손 라멕이 두 아내 앞에서 읊은 짧은 시를 담고 있다. 그는 자기를 상하게 한 남자와 소년을 죽였다고 말한다. 이어 가인의 벌이 칠 배라면 자기 벌은 칠십칠 배라고 덧붙인다. 하나님이 가인을 지키려 두신 표시를 그는 스스로 복수할 권리로 바꾸어 읽었다. 성경에서 노래의 형식으로 기록된 첫 사람의 말이 살인 자랑이라는 점이 홍수 이전 세상의 상태를 보여 준다. 신약은 같은 숫자를 뒤집어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는 말씀으로 이어 간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진 몫이다.
가인에게 주신 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에서 쳐 죽인다. 성경에 기록된 첫 살인이다. 하나님은 그를 찾아오시고 땅에서 저주를 받아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선고하신다. 가인은 만나는 자마다 자기를 죽이겠다고 두려워한다. 그러자 하나님은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그에게 표를 주신다. 죄를 물으면서도 목숨은 지키신 셈이다. 창세기는 심판과 보호를 한 대화 안에 나란히 둔다. 표의 모양은 기록되지 않았고 기능만 분명하다. 보복의 연쇄를 끊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두려는 조치였다. 창세기는 정의와 보호를 갈라 놓지 않는다.
하나님이 가인을 부르시다
가인과 아벨이 각각 제물을 드렸고 하나님은 아벨의 것만 받으셨다. 가인의 얼굴이 굳어지자 하나님이 먼저 말을 거셨다.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하시며 죄가 문에 엎드려 있으니 다스리라 하셨다. 경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인은 들에서 동생을 쳐 죽였다.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는 두 번째 물음에 그는 모른다고 답했다. 하나님은 그를 유리하는 자로 정하시면서도 죽임을 막는 표를 주셨다. 심판 안에 보호가 함께 있었다. 신약은 이 사건을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과 나란히 놓고 다시 읽는다.
형제들의 시기와 음모
성경은 형제 사이의 시기를 두 차례 크게 다룬다. 가인은 아우 아벨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자 분노하여 그를 들에서 쳐 죽인다. 하나님은 죄가 문 앞에 엎드려 있으니 다스리라고 미리 경고하셨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편애와 아우의 꿈 앞에서 미움을 키운다. 그들은 요셉을 죽이려다 은 이십에 팔아넘긴다. 그 일이 요셉을 애굽으로 데려가 기근에서 가족을 살리는 길이 된다. 창세기 50장 20절은 이 사건을 요약하는 요셉의 말을 남긴다. 성경은 시기의 결과와 그 뒤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손을 함께 적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