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
갈레는 창세기 10장 10절에서 니므롯의 나라가 시작된 네 성읍 가운데 하나로 나온다.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함께 시날 땅에 있었다. 홍수 이후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나라를 세우던 시기의 도시다. 정확한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고 니푸르나 크테시폰 같은 후보지가 거론된다. 아모스 6장 2절은 갈레를 무너진 성읍의 본보기로 불러낸다. 예언자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갈레와 하맛과 가드를 가서 보라고 말한다. 이름은 짧게 나오지만 자리와 쓰임은 분명하다.
갈레는 창세기 10장 10절에 니므롯의 나라가 시작된 네 성읍 가운데 하나로 나온다.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함께 시날 땅에 자리 잡았다. 뒤에 아모스가 이 이름을 다시 불러내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에 쓴다.
민족들의 목록 안에서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아들들에게서 갈라진 민족을 정리한 목록이다. 함의 계보에서 구스의 아들 니므롯이 등장한다. 본문은 그를 세상에 첫 용사이며 여호와 앞에 용감한 사냥꾼이라 부른다 (창 10:8-9).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창 10:10). 갈레는 이 네 이름의 마지막 자리에 놓인다.
시날 땅이라는 배경
시날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사이의 남부 평야를 가리킨다. 창세기 11장에서 사람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한 곳이 같은 지역이다. 바벨탑을 쌓은 자리도 여기다.
갈레는 그 평야 위에 선 성읍이었다. 홍수 이후 사람들이 흩어지기 전에 모여 나라를 이루던 시기의 도시로 기록된다.
위치를 둘러싼 견해
갈레의 정확한 자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부 학자는 니푸르와 같은 곳으로 본다. 다른 견해는 크테시폰이나 시날 지역의 또 다른 유적과 연결한다.
지명이 사라지거나 이름이 바뀌면 옛 성읍을 유적과 맞추기 어려워진다. 갈레는 그런 예에 속한다.
아모스가 불러낸 이름
아모스 6장 2절은 사마리아에서 안일하게 지내던 사람들을 겨눈다. "너희는 갈레에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 보라". 이어 그들이 이 나라들보다 나은지 그 국경이 더 넓은지 묻는다.
예언자가 든 세 성읍은 이미 무너졌거나 힘을 잃은 곳이었다. 규모와 명성이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갈레는 니므롯의 나라와 묶여 사람의 힘으로 세운 왕국을 대표한다. 바벨이 같은 목록에 들어 있다는 점이 그 성격을 알려 준다. 창세기 11장은 이름을 내려는 시도가 어떻게 끝났는지 기록한다.
아모스는 같은 이름을 심판의 본보기로 쓴다. 성읍의 흥망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는 관점이 두 본문에 함께 흐른다.
마무리
갈레는 성경에 몇 절밖에 나오지 않는다. 위치도 분명하지 않다. 그럼에도 이 이름은 홍수 이후 문명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와 그 문명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이어 준다. 창세기의 목록과 아모스의 경고가 한 지명에서 만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0:8 —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 창세기 10:10 —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 창세기 11:4 —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 아모스 6:2 — 너희는 갈레에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 아모스 6:1 —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