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로 팔린 요셉
야곱은 노년에 얻은 요셉을 유난히 아껴 채색옷을 지어 입혔고 형들은 그를 미워했다. 요셉이 꾼 두 꿈은 미움을 분노로 키웠다. 도단에서 형들은 그를 죽이려다 구덩이에 던졌고 지나가던 상인들에게 은 이십에 팔았다. 요셉은 애굽으로 끌려가 바로의 신하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들어갔다. 형들은 염소 피를 묻힌 옷을 아버지에게 보내 짐승에게 찢겼다고 믿게 했다. 야곱은 위로받기를 거절하며 오래 슬퍼했고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첫 걸음이 된다.
창세기 37장은 야곱의 가정이 무너지는 장면으로 요셉 이야기를 연다. 형제가 형제를 상인에게 팔고 아버지를 속인다. 이 하루의 일이 뒤이은 열세 장의 흐름 전체를 결정한다.
야곱의 편애
요셉은 야곱이 노년에 얻은 아들이며 라헬의 첫아들이다. 야곱은 그를 다른 아들들보다 사랑하여 채색옷을 지어 입혔다. 옷은 애정의 표시이자 서열의 표시로 읽혔다. 형들은 아버지가 요셉을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다.
요셉이 꾼 두 꿈
첫 번째 꿈에서 요셉과 형들이 밭에서 곡식 단을 묶는데 요셉의 단이 일어서고 형들의 단이 둘러서서 절했다. 두 번째 꿈에서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그에게 절했다. 요셉은 두 꿈을 형들과 아버지에게 그대로 말했다. 야곱조차 그를 꾸짖었으나 그 말을 마음에 두었다.
도단에서의 음모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칠 때 야곱은 요셉을 보내 안부를 알아 오게 했다. 형들은 도단으로 옮겨 가 있었고 멀리서 오는 요셉을 알아보았다. 그들은 그를 죽이고 구덩이에 던진 뒤 짐승이 삼켰다고 말하기로 했다. 맏형 르우벤이 피를 흘리지 말라며 말렸고 나중에 요셉을 건져 낼 생각으로 빈 구덩이에 던지자고 제안했다.
은 이십에 팔리다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스마엘 상인의 대상이 향품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유다는 아우를 죽이고 피를 덮는 것보다 파는 편이 낫다고 형들을 설득했다.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려 은 이십에 넘겼다. 상인들은 그를 애굽으로 데려갔다.
아버지를 속인 옷
형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가져다 숫염소를 잡아 그 피에 적셨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보내며 아들의 옷인지 알아보라고 했다. 야곱은 옷을 알아보고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고 단정했다. 그는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 슬퍼했으며 위로받기를 거절했다.
애굽에 이른 요셉
창세기 37장은 요셉이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이자 친위대장인 보디발에게 팔렸다는 문장으로 끝난다. 열일곱 살 소년의 신분이 하루 만에 아들에서 종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39장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했다고 말한다. 팔려 간 자리가 뒷날 온 가족을 먹이는 자리로 이어진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요셉은 뒷날 형들에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말한다. 창세기 50장 20절은 이 사건의 해석을 요셉 자신의 입으로 남긴다.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은 조상들이 시기하여 요셉을 애굽에 팔았다고 회고한다. 형제에게 은에 팔려 넘겨진 의인의 모습은 복음서의 배신 장면과도 겹쳐 읽혀 왔다.
마무리
창세기 37장에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장면이 없다. 사람의 미움과 계산만 이어진다. 그러나 이야기의 결말은 그 미움이 한 민족을 살리는 길로 쓰였다고 밝힌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37:3 — 이스라엘은 요셉을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 창세기 37:9 —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 창세기 37:28 — 은 이십에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 창세기 37:34 — 야곱이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 창세기 50:20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 사도행전 7:9 —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