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지명이야기

니느웨

니느웨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고 티그리스 강 동편에 자리 잡은 큰 성읍이다. 성경은 이 도시를 요나가 보냄받은 곳으로 먼저 기억한다. 왕부터 백성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자 하나님은 내리려던 재앙을 거두셨다. 그러나 회개는 오래가지 않았고 나훔과 스바냐는 다시 심판을 예고했다. 주전 612년 바벨론과 메대 연합군이 성을 무너뜨리면서 그 말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발굴로 드러난 앗수르바니팔 도서관은 이 성읍의 규모를 유물로 확인해 주었다. 니느웨는 긍휼과 공의가 한 도시 안에서 어떻게 만나는지 보여 준다.

니느웨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이며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이방 도시 가운데 하나다. 요나가 이 성읍으로 보냄받았고 나훔은 이 성읍의 최후를 예고했다. 한 도시가 회개하고 다시 타락하는 과정이 성경 안에 통째로 남아 있다.

위치와 도시의 규모

니느웨는 티그리스 강 동편에 세워졌다. 오늘날 이라크 모술 부근이다. 앗수르 제국의 수도로서 권력과 부와 문화가 한곳에 모인 도시였다. 산헤립 왕이 다스리던 주전 705년에서 681년 사이에 도시는 가장 크게 확장됐다. 그는 성벽을 두텁게 쌓고 왕궁을 크게 지었다.

요나가 받은 사명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멸망을 선포하라고 명하셨다. 요나는 처음에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결국 성읍에 들어가 사십 일 후의 심판을 외쳤다. 왕과 백성이 모두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악한 길에서 돌이켰다. 하나님은 내리려 하시던 재앙을 거두셨다 (욘 3:4-10).

나훔이 전한 심판

회개는 한 세대를 넘기지 못했다. 니느웨는 다시 폭력과 속임과 우상으로 기울었다. 선지자 나훔은 이 성읍의 최후를 길게 묘사했다. 그가 전한 말대로 주전 612년 바벨론과 메대와 스구디아 연합군이 성을 함락했다. 앗수르 제국은 그 뒤로 회복하지 못했다.

스바냐의 경고

스바냐도 니느웨의 황폐를 말했다. 그는 이 성읍의 교만을 지적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마른 땅이 되고 지나가는 자마다 손짓하며 비웃을 것이라고 했다 (습 2:13-15). 두 선지자의 말은 서로 다른 시기에 나왔지만 같은 결말을 가리켰다.

발굴이 확인해 준 것

근대에 이루어진 발굴은 니느웨의 규모를 실물로 드러냈다. 산헤립의 왕궁 터와 두꺼운 성벽이 나왔다. 앗수르바니팔의 도서관에서는 수만 점의 설형문자 토판이 발견됐다. 이 자료들은 고대 근동의 언어와 신화와 행정 기록을 보여 준다. 성경이 묘사한 대도시의 위상과도 어긋나지 않는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예수께서는 니느웨 사람들을 심판 때의 증인으로 부르셨다. 그들은 요나의 전파를 듣고 회개했으나 요나보다 큰 이가 여기 있다고 하셨다 (마 12:41). 이방 도시의 회개가 언약 백성을 부끄럽게 하는 자리에 놓인 셈이다. 동시에 니느웨의 최후는 회개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날 때 무엇이 남는지 보여 준다. 긍휼과 공의는 서로 다른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니다.

마무리

니느웨는 성경에서 두 번 등장한다. 한 번은 용서받은 성읍으로 한 번은 무너진 폐허로 나온다. 두 장면 사이의 거리가 이 도시가 남긴 기록의 전부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요나 3:4-10 — 니느웨 백성이 금식하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심
  • 나훔 1:1-3 — 니느웨에 대하여 받은 경고
  • 스바냐 2:13-15 — 니느웨가 황폐하여 사막같이 되리라
  • 마태복음 12:41 —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
© 2026 모줄성 · Template controlled · StyleFamily b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