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사건이야기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소돔과 고모라는 요단 들판에 있던 성읍이다. 여호와께서 그 부르짖음을 살피러 내려가시자 아브라함이 의인 열 명을 두고 간청했다. 두 천사가 소돔에 들어갔고 성읍 사람들이 롯의 집을 에워쌌다. 천사들은 롯의 가족을 끌어냈고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내리셨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 소금 기둥이 됐다. 에스겔과 유다서는 후대에 이 성읍을 다시 불러내 교만과 음란을 지적했다. 창세기의 이 기록은 이후 성경 전체에서 심판을 말할 때 되풀이해 불려 나온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창세기 18장과 19장에 걸쳐 있다. 두 성읍은 아드마와 스보임과 소알과 함께 사해 가까운 요단 들판에 있었다. 심판의 결정과 중보와 탈출과 멸망이 이틀 사이에 이어진다.

요단 들판의 성읍들

롯이 아브라함과 갈라설 때 고른 땅이 이 들판이었다. 물이 넉넉해 보였고 성읍들이 번성해 있었다. 그러나 창세기는 그곳 사람들의 악함을 미리 적어 둔다. 여호와께서 그 성읍의 부르짖음이 크다고 하셨고 친히 살피러 내려가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의 중보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소돔을 어찌하실지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으셨다. 아브라함은 의인 오십 명에서 시작해 수를 하나씩 낮추며 간청했다.
결국 여호와께서는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창 18:32). 성읍은 그 열 명을 채우지 못했다. 중보가 거절당한 것이 아니라 의인의 수가 모자랐다.

롯의 집 앞에서 벌어진 일

두 천사가 저녁에 소돔에 들어갔고 성문에 앉아 있던 롯이 자기 집으로 청했다. 밤이 되자 성읍의 남자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집을 에워싸고 손님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롯이 딸들을 대신 내놓겠다고 했으나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천사들이 그 무리의 눈을 어둡게 했다. 그리고 롯에게 성읍을 멸하러 왔으니 가족을 데리고 나가라고 일렀다 (창 19:12-13).

유황과 불

롯이 지체하자 천사들이 손을 잡아 성 밖으로 끌어냈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들에 머물지 말라는 명령이 따랐다. 롯이 소알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셨다. 성읍과 온 들판과 거민과 땅에 난 것이 다 엎어졌다 (창 19:24-25).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 소금 기둥이 됐다 (창 19:26).

성경이 되짚는 소돔

후대의 기록은 이 성읍을 여러 각도에서 다시 불러낸다. 에스겔은 소돔의 죄악을 교만과 배부름과 안일로 요약했고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은 손을 지적했다 (겔 16:49-50). 유다서는 소돔과 고모라와 이웃 도시들이 음란과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았다고 적는다 (유 1:7). 두 기록은 서로 다른 죄를 지목하지만 같은 결론에 이른다.

마무리

소돔과 고모라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해 남쪽 일대의 고대 정착지와 파괴층을 후보로 보는 견해가 있고 다른 지점을 제시하는 연구도 있다. 위치와 별개로 이 사건은 성경 전체에서 심판의 본보기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롯의 구출은 심판 가운데서도 사람을 건져내시는 장면으로 남았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8:32 — 의인 열 명이 있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 창세기 19:12-13 — 이 성을 멸하러 왔으니 네 가족을 이끌어 내라
  • 창세기 19:24-25 — 여호와께서 유황과 불을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시다
  • 창세기 19:26 —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다
  • 에스겔 16:49-50 — 소돔의 죄악은 교만과 배부름과 안일이라
  • 유다서 1:7 — 소돔과 고모라가 음란을 따라가다 형벌을 받다
© 2026 모줄성 · Template controlled · StyleFamily b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