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아스낫

아스낫은 요셉의 아내이며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어머니다. 창세기 41장 45절은 바로가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요셉에게 아내로 주었다고 적는다. 온은 태양신 라를 섬기던 헬리오폴리스로 그의 집안은 애굽 종교의 중심에 있었다. 두 아들은 흉년이 들기 전에 태어났고 요셉은 그 이름에 자기가 지나온 시간을 담았다. 야곱은 뒷날 두 손자를 자기 아들로 삼아 이스라엘의 지파로 세웠다. 짧게 적힌 이름 하나가 두 지파의 시작에 놓인다. 성경은 그의 말을 한마디도 남기지 않았다.

아스낫은 요셉의 아내이며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어머니다. 애굽 온 지역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이었다. 성경은 그를 짧게 언급하지만 그 자리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와 맞닿아 있다.

바로가 맺어 준 혼인

창세기 41장 45절은 바로가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주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고 적는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풀고 애굽의 총리가 된 직후의 일이다. 새 이름과 혼인은 그가 애굽 상류층 안으로 들어갔음을 뜻한다.
노예로 팔려 온 히브리 청년의 신분이 완전히 뒤집힌 장면이다. 아스낫은 그 자리에서 요셉의 집안 사람이 되었다.

온의 제사장 집안

온은 헬라어로 헬리오폴리스라 불린 도시다. 태양신 라를 섬기는 큰 신전이 있던 곳이다. 보디베라는 그 신전의 제사장이었으니 적지 않은 세력을 지녔다. 아스낫은 애굽 종교와 문화의 중심에서 자란 여인이다. 요셉의 집은 이 혼인으로 두 문화가 겹치는 자리에 놓였다.

므낫세와 에브라임

창세기 41장 50절에서 52절은 흉년이 들기 전에 두 아들이 태어났다고 적는다. 요셉은 맏아들을 므낫세라 불렀다. 하나님이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뜻이었다.
둘째는 에브라임이라 불렀다. 하나님이 나를 내 고난의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는 뜻이다. 두 이름에 요셉이 지나온 시간이 그대로 담겼다.

야곱이 두 손자를 아들로 삼다

창세기 48장 5절에서 야곱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기 아들로 삼는다.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여기겠다고 말한다. 두 아이는 그렇게 이스라엘의 지파가 되었다. 애굽 제사장의 딸에게서 난 아들들이 언약 백성의 두 지파로 들어온 것이다.

성경 밖의 전승

후대 유대와 기독교 문헌에는 요셉과 아스낫이라는 글이 전한다. 아스낫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과정을 길게 그린 이야기다. 이 문헌은 정경에 들어 있지 않다. 다만 아스낫이라는 인물에게 오래 관심이 쏠렸음을 보여 준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성경의 계보에는 이방 여인이 여럿 들어 있다. 마태복음 1장 5절은 라합과 룻을 예수의 족보에 올린다. 아스낫은 그 목록에 없으나 두 지파의 어머니로 같은 흐름 안에 있다. 요셉의 집이 애굽에 자리를 잡은 덕분에 야곱의 온 가족이 흉년을 넘겼다. 창세기 50장 20절에서 요셉은 형들에게 하나님이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말한다.

마무리

아스낫은 말 한마디 남기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두 아들 이름은 이스라엘 지파 목록에 계속 나온다. 성경은 짧게 적힌 이름도 지워 두지 않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41:45 — 바로가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요셉에게 주었다
  • 창세기 41:50-52 — 흉년이 들기 전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태어났다
  • 창세기 48:5 —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기 아들로 삼았다
  • 창세기 50:20 — 하나님이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
  • 마태복음 1:5 — 라합과 룻이 예수의 족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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