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오홀리바마

오홀리바마는 에서가 가나안 땅에서 맞은 아내 가운데 한 사람이다. 아나의 딸이며 히위 족속 시브온의 손녀로 소개된다. 창세기 36장은 그를 아다와 바스맛과 나란히 에서의 아내로 적는다.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 세 아들을 낳았고 이들은 모두 에돔 족장 명단에 오른다. 이름은 높은 곳의 장막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야곱이 친족에게서 아내를 구한 것과 달리 에서는 그 땅 사람들과 혼인했고 그 결과가 에돔 나라로 이어졌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오래 부딪쳤으나 성경은 끝까지 형제로 부른다.

오홀리바마는 에서의 아내 셋 가운데 한 사람이다. 창세기 36장의 에돔 족보에 이름이 나온다. 그가 낳은 세 아들이 모두 에돔의 족장이 되었다.

이름의 뜻

오홀리바마는 히브리어 이름이다. 높은 곳의 장막 또는 내 장막이 높은 곳에 있다는 뜻으로 읽는다. 산당이나 특정한 장소를 가리키는 말과 이어져 있다고 본다. 이름 자체가 그 집안의 자리를 짐작하게 한다.

에서의 아내로 소개되다

창세기 36장 2절과 3절은 에서가 가나안 여자 중에서 아내를 맞았다고 적는다.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다. 여기에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바스맛이 더해진다. 세 사람의 이름이 에돔 족보의 첫머리를 이룬다.

아나와 시브온의 집안

오홀리바마의 아버지는 아나이고 할아버지는 시브온이다. 시브온은 히위 족속으로 소개된다. 같은 장 뒷부분은 세일 산에 살던 호리 족속의 계보도 함께 싣는다. 에돔 땅의 원주민 집안과 에서의 집안이 혼인으로 얽혔다는 뜻이다.

세 아들 — 여우스 얄람 고라

창세기 36장 14절은 오홀리바마가 에서에게 낳은 아들을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로 적는다. 이어지는 목록에서 세 사람은 모두 족장으로 불린다(창 36:18). 아다에게서 난 엘리바스와 바스맛에게서 난 르우엘의 자손도 같은 명단에 오른다. 에돔은 이렇게 여러 족장이 다스리는 나라로 자리 잡았다.

야곱의 혼인과 대비되는 자리

이삭과 리브가는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 친족에게서 아내를 얻게 했다(창 28:1-2). 에서는 그 땅 여자들과 혼인했고 부모가 이를 근심했다(창 26:34-35). 두 형제의 선택이 두 민족의 성격을 갈랐다. 오홀리바마는 그 갈림길 위에 서 있는 인물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에돔은 이스라엘과 오랜 세월 부딪친 이웃 나라다. 광야 길에서 통과를 거절했고(민 20:18) 예언자들의 심판 선포에도 자주 등장한다(옵 1:10).
그러면서도 성경은 에돔을 남남으로 두지 않는다. 신명기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명한다 그는 네 형제임이라(신 23:7). 오홀리바마의 이름은 그 형제 관계의 뿌리에 놓여 있다.

마무리

오홀리바마에 관한 기록은 몇 절뿐이다. 그러나 그 몇 절이 에돔이라는 나라의 출발점을 설명한다. 에서의 혼인과 그에게서 난 자손이 한 민족의 시작이 되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36:2-3 —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그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 창세기 36:14 — 오홀리바마가 에서에게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고
  • 창세기 36:18 — 오홀리바마의 아들 중 족장 여우스와 족장 얄람과 족장 고라
  • 창세기 26:34-35 — 에서의 아내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 창세기 28:1-2 —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 신명기 23:7 —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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