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사건이야기

이삭의 물음

모리아 산으로 오르던 길에 이삭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느냐는 물음이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답했고 두 사람은 함께 올라갔다. 산에서 아브라함이 칼을 잡으려 할 때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았다.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이 아들 대신 번제로 드려졌다. 아브라함은 그 땅을 여호와 이레라 불렀다. 이삭이 던진 물음의 답은 신약에서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말로 다시 불렸다. 아버지의 대답은 그날 산에서 그대로 이루어졌다.

모리아 산으로 오르던 길에 이삭이 아버지를 불렀다.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느냐는 물음이었다. 창세기 22장에서 이삭이 입을 여는 장면은 이 한 번뿐이다.

명령이 내려진 자리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라 하셨다. 거기 한 산에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이었다(창 22:2). 이삭은 약속의 아들이었다. 이삭에게서 자손이 이어지리라는 말씀이 이미 있었다(창 21:12).

사흘 길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웠다. 두 종과 아들을 데리고 번제할 나무를 쪼개 실었다. 사흘째 되는 날에 그곳을 멀리서 바라봤다(창 22:4). 그는 종들에게 나귀와 함께 머물라 하고 아들과 둘이 올라갔다.

물음과 대답

이삭이 번제할 나무를 졌고 아브라함은 불과 칼을 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던 중에 이삭이 아버지를 불렀다. 내 아버지여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창 22:7).
아브라함이 답했다.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8). 그러고는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갔다.

준비된 숫양

아브라함이 아들을 결박해 제단 나무 위에 놓았다. 손을 들어 칼을 잡을 때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 불렀다(창 22:11-12).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이 있었다. 그는 아들 대신 그 숫양을 번제로 드렸다. 그리고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했다(창 22:14).

아들이 진 나무

이삭의 물음은 답을 재촉하는 말이 아니었다. 제물이 빠졌다는 사실을 정확히 짚은 말이었다. 나무를 진 사람이 곧 제물이 될 아들 자신이었다.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나가셨다고 적는다(요 19:17).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창세기 22장은 대속의 형태를 처음으로 드러낸다. 죽어야 할 자리에 다른 생명이 놓였다. 히브리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도 살리실 줄 여겼다고 설명한다(히 11:19). 세례 요한은 예수를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 불렀다(요 1:29).

마무리

이삭은 어린 양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준비하시리라 답했다. 그날 산에서 준비된 제물은 숫양이었다. 어린 양이라는 말은 오래 남았다가 신약에서 다시 불렸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22:2 —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 창세기 22:7 —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 창세기 22:8 —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 창세기 22:14 —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 요한복음 1:29 —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히브리서 11:19 —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 2026 모줄성 · Template controlled · StyleFamily b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