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사건이야기

하나님의 약속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아브라함에게는 큰 민족과 땅과 복이 약속되었다. 이스라엘에게는 내가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겠다는 말씀이 주어졌다. 이사야는 한 아기가 나서 평강의 왕으로 불릴 것을 예고했다. 신약은 그 약속들이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구원과 성령과 재림의 약속이 이어 주어진다. 민수기 23장 19절은 하나님이 거짓말하지 않으신다고 못박는다. 히브리서는 약속하신 이가 미쁘시다는 근거로 소망을 굳게 잡으라 권한다.

성경에서 약속은 감정이 담긴 다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스스로를 묶으신 선언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그 선언은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약속의 내용은 시대마다 달라도 약속하시는 분은 바뀌지 않는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

창세기 12장 2절에서 3절은 가장 이른 약속을 적는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개인에게 준 복이면서 민족을 세우는 선언이다.
같은 문단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로 끝난다. 약속의 범위가 한 가문을 넘어선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약속

출애굽기 6장 7절에서 8절은 애굽의 노역 아래 있던 백성에게 주어진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관계를 먼저 말하고 땅을 뒤에 말한다.
이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인도하겠다는 말씀이 붙는다. 조상에게 준 약속이 후손에게 그대로 이어진다.

메시아를 가리키는 예고

이사야 9장 6절에서 7절은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다고 말한다. 그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라 불린다. 다윗의 왕위와 나라가 영원히 서리라는 약속이 뒤따른다.
예언서의 약속은 대개 심판의 말 옆에 놓인다. 두 말이 같은 책 안에 함께 있다.

신약이 전하는 약속

요한복음 3장 16절은 구원의 약속을 한 문장에 담는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조건은 믿음이고 대상은 세상이다.
예수는 성령을 약속하신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6-17). 아울러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을 예비하고 다시 오겠다고 말씀하신다(요 14:2-3).

약속의 성격

민수기 23장 19절은 하나님의 약속이 왜 믿을 만한지를 밝힌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랴.
약속의 근거는 받는 사람의 자질이 아니다. 약속하신 분의 성품에 달렸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바울은 아브라함에게 준 약속을 복음의 예고로 읽는다(갈 3:8).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으리라는 말이 이방인의 구원으로 이어진다고 본 것이다. 구약의 약속과 신약의 성취를 하나로 잇는 해석이다.
히브리서 10장 23절은 응답을 제시한다.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자.

마무리

하나님의 약속은 땅과 후손에서 시작해 구원과 임재로 넓어진다. 각 약속은 그 시대의 형편 안에서 주어졌으나 서로 끊어져 있지 않다. 성경은 그 연속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라는 한 단어로 묶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2:2-3 —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 출애굽기 6:7 —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 이사야 9:6 —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 요한복음 3:16 —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민수기 23:19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 히브리서 10:23 —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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