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하맛 족속

하맛 족속은 창세기 10장의 가나안 자손 명단에 아르왓 족속 스말 족속과 함께 나온다. 그들의 근거지 하맛은 오론테스 강가에 있던 도시 국가였다. 교역로가 지나는 길목이었고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했다. 성경에서 하맛 어귀는 약속의 땅 북쪽 경계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솔로몬의 절기와 여로보암 이세의 영토 회복 기록에도 같은 표현이 나온다. 아모스와 스가랴는 하맛을 심판의 말 안에 넣었다. 짧은 이름 하나가 창세기부터 선지서까지 이어진다.

하맛 족속은 창세기 10장의 가나안 자손 명단에 나오는 이름이다. 그들의 근거지 하맛은 오늘의 시리아 지역에 있던 도시 국가였다. 성경에서 하맛은 이스라엘 북쪽 경계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거듭 등장한다.

가나안의 자손 명단에서

창세기 10장 18절은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나란히 적는다. 셋 다 가나안의 후손으로 분류된다. 이 명단은 지중해 동안과 시리아 내륙에 자리 잡은 도시들을 훑는다. 하맛 족속은 그 가운데 가장 북쪽에 놓인다.

하맛이라는 도시

하맛은 오론테스 강가에 자리 잡은 도시였다. 교역로가 지나는 길목이었고 주변 땅이 비옥했다. 북쪽의 강대국과 남쪽의 애굽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했다. 앗수르와 애굽의 기록에도 하맛의 이름이 자주 나온다.

약속의 땅 북쪽 경계

민수기 13장 21절은 정탐꾼이 신 광야에서 르홉을 지나 하맛 어귀까지 올라갔다고 적는다. 하맛 어귀는 가나안 땅의 북쪽 끝을 표시하는 말이었다. 이 표현은 이후 여러 본문에서 경계 표시로 되풀이된다.

솔로몬과 여로보암 시대

열왕기상 8장 65절은 솔로몬의 절기에 하맛 어귀에서 애굽 시내까지 온 이스라엘이 모였다고 적는다. 왕국의 판도가 얼마나 넓었는지 드러내는 표현이다. 열왕기하 14장 25절은 여로보암 이세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까지 이스라엘의 지경을 회복했다고 전한다. 북쪽 왕국이 세력을 넓힌 시기였다.

선지자들의 말 속에서

아모스는 갈레와 큰 하맛과 블레셋 가드를 차례로 가리켰다.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고 물었다(암 6:2). 강한 도시도 무너진다는 경고였다. 스가랴 9장 2절도 하맛과 두로와 시돈을 묶어 심판의 말 안에 넣는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하맛 족속은 가나안 문화권에 속했고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퍼진 지역에 살았다. 이스라엘은 그 종교와 맞서야 했다.
동시에 하맛은 이스라엘의 판도를 재는 자 노릇을 했다. 민족 목록에 이런 도시가 이름을 올린 일은 성경의 시야가 이스라엘 밖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드러낸다.

마무리

하맛 족속을 두고 성경이 남긴 기록은 짧다. 그러나 그들의 도시 이름은 창세기부터 선지서까지 이어진다. 경계를 말할 때마다 하맛이 다시 불린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0:18 —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 민수기 13:21 —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렀고
  • 열왕기상 8:65 —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시내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 열왕기하 14:25 —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회복하였으니
  • 아모스 6:2 —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 스가랴 9:2 — 그 접경한 하맛과 두로와 시돈도 그러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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