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사건이야기

막벨라 굴의 매장

막벨라 굴은 헤브론 마므레 앞에 있던 굴이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장사하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 은 사백 세겔을 주고 밭과 함께 사들였다. 이 굴은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서 처음으로 소유한 몫이 된다. 사라에 이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리브가와 레아가 이곳에 묻혔다. 야곱은 애굽에서 죽은 뒤 아들들의 손에 실려 이 굴로 옮겨진다. 창세기 49장 31절은 그 명단을 야곱의 입으로 정리한다. 무덤 하나가 언약이 이어진 자취를 보여 주는 셈이다. 성경은 이 굴의 이름을 창세기 여러 곳에서 되풀이해 적는다.

막벨라 굴은 헤브론 마므레 앞에 있던 굴이다. 아브라함이 값을 치르고 사들인 뒤 족장 가문의 무덤이 되었다. 창세기는 이 굴에 묻힌 사람들의 이름을 여러 곳에서 되풀이해 적는다.

나그네가 무덤을 구하다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은 장사할 땅을 구한다. 그는 헷 족속 앞에 서서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고 말한다. 이어 매장할 소유지를 달라고 청한다(창 23:4). 땅을 약속받고도 정작 무덤 한 뼘이 없던 처지가 이 말에 드러난다.

은 사백 세겔로 산 밭

헷 사람 에브론은 마므레 앞 막벨라 밭과 그 굴을 내놓는다. 처음에는 거저 주겠다고 말하지만 아브라함은 값을 다 치르겠다고 고집한다. 거래는 성문에 모인 헷 족속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마무리된다(창 23:16-18). 값은 은 사백 세겔이었고 소유권은 문서처럼 분명해졌다.

약속의 땅에서 얻은 첫 몫

이 밭과 굴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소유한 유일한 땅이다. 하나님이 그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한 땅의 첫 조각이 무덤이었다. 아브라함은 살아서 그 땅을 다스리지 못했다. 다만 자손이 돌아올 자리를 미리 확보해 두었다.

굴에 묻힌 사람들

사라가 먼저 이 굴에 안장된다.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는 이삭과 이스마엘이 함께 그를 아내 사라 곁에 묻는다(창 25:9-10). 창세기 49장 31절은 야곱의 입을 빌려 명단을 정리한다. 아브라함과 사라와 이삭과 리브가가 거기 묻혔고 야곱 자신이 레아를 거기 장사했다는 말이다.

애굽에서 옮겨 온 야곱

야곱은 애굽에서 죽으면서 조상들 곁에 묻어 달라고 아들들에게 맹세하게 한다. 그 유언대로 아들들은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옮긴다. 창세기 50장 13절은 그들이 아버지를 막벨라 밭 굴에 장사했다고 적는다. 아브라함이 에브론에게서 사 둔 바로 그 밭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족장들은 땅을 유업으로 받았다는 확신 속에 죽었다. 히브리서 11장 13절은 그들이 약속을 받지 못했으나 멀리서 보고 환영했다고 적는다. 사도행전 7장 16절은 스데반의 설교에서 이 매장지를 다시 언급한다. 무덤을 산 행위 자체가 약속을 믿는 방식이었다.

마무리

막벨라 굴은 화려한 기념물이 아니다. 밭 끝에 있는 굴 하나와 그 둘레의 나무들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 좁은 땅에 네 세대가 나란히 묻혔다. 성경은 그 자리를 언약이 이어진 흔적으로 기록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23:4 —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 창세기 23:16-18 — 아브라함이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다
  • 창세기 25:9-10 — 이삭과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을 막벨라 굴에 장사하다
  • 창세기 49:31 — 아브라함과 사라와 이삭과 리브가를 거기 장사하였고
  • 창세기 50:13 — 야곱을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 히브리서 11:13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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