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헤브론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창세기 23장은 아브라함이 사라를 장사하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을 사는 과정을 길게 적는다. 그는 선물로 받기를 사양하고 은 사백 세겔을 달아 값을 치렀다. 마므레 앞 막벨라의 밭과 그 속의 굴과 경계 안의 나무까지 성문에서 확정되었다. 약속의 땅에서 아브라함이 실제로 소유한 첫 땅이 이 무덤 자리였다. 이삭과 리브가와 레아와 야곱도 같은 굴에 묻혔다. 오늘날 헤브론이 그 자리로 여겨진다. 스데반은 아브라함이 발 붙일 만한 땅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무덤 하나가 약속의 첫 조각처럼 놓인다.
야곱이 이삭에게 돌아오다
야곱은 형 에서를 속여 축복을 받은 뒤 밧단아람으로 달아났다. 그곳에서 스무 해를 보내며 두 아내와 열두 아들과 딸 하나를 얻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에서와의 재회와 세겜의 참사와 라헬의 죽음이 잇따랐다. 마침내 야곱은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의 마므레에 이르러 아버지 이삭을 만난다. 이삭은 백팔십 세에 숨을 거두었고 에서와 야곱이 함께 아버지를 장사했다. 창세기는 이 세 절로 이삭의 생애를 마무리한다. 벧엘에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신 말씀이 여기서 지켜진다. 언약의 무게도 야곱에게로 넘어간다.
소할의 아들 에브론
에브론은 소할의 아들이며 헷 사람이다. 헤브론 부근 막벨라 밭과 그 안의 굴을 소유하고 있었다.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이 매장지를 찾아 헷 족속에게 청했고 성문에 앉아 있던 에브론이 응했다. 그는 처음에 밭과 굴을 그냥 드리겠다고 말했으나 아브라함은 값을 치르겠다고 고집했다. 결국 은 사백 세겔에 거래가 성립했다. 이 밭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법적으로 소유한 첫 땅이 되었고 뒤에 족장 가문의 무덤이 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운데 아브라함이 실제로 손에 쥔 부분은 이 밭 하나였다. 그 자리는 오늘날 족장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아브라함이 묘지를 구하다
사라가 헤브론에서 백이십칠 세로 죽자 아브라함은 슬퍼하며 헷 족속에게 나아간다.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며 매장할 땅을 팔라고 청했다. 헷 사람들은 그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 부르며 좋은 묘실을 그냥 쓰라고 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값을 치르겠다고 고집했다. 결국 에브론의 막벨라 밭과 굴을 은 사백 세겔에 사들인다. 가나안 땅에서 그가 소유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땅이었다. 이후 이삭과 리브가와 야곱도 그 굴에 묻혔다. 약속의 땅과 후손을 잇는 첫 표시가 무덤 하나였던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