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왓 족속
아르왓 족속은 함의 손자 가나안에게서 갈라져 나온 무리로 창세기 10장 18절과 역대상 1장 16절에 이름이 나온다. 근거지는 오늘날 시리아 해안 앞의 아르와드 섬으로 본다. 작은 바위섬이었으나 두로와 시돈과 나란히 꼽히던 페니키아 해상 도시였다. 에스겔 27장 8절은 시돈과 아르왓 주민이 두로의 노 젓는 자가 되었다고 적는다. 항해와 조선에 능한 사람들이었다는 뜻이다. 성경은 이들의 결말을 따로 기록하지 않는다. 에스겔은 두로의 번영이 결국 무너진다고 선언한다. 족보 한 줄이 이 무리의 삶을 요약한다.
아르왓 족속은 가나안의 아들 아르왓에게서 나온 무리다. 창세기 10장 열국 족보에 그 이름이 오른다. 이들은 시리아 앞바다의 섬을 근거지로 삼은 뱃사람이었다.
열국 족보의 자리
창세기 10장 18절은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나란히 적고 그 뒤에 가나안 자손이 흩어졌다고 덧붙인다. 역대상 1장 16절이 같은 목록을 되풀이한다. 이들은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서 갈라진 여러 족속 가운데 하나다. 흩어졌다는 말은 이 족속들이 넓은 지역에 퍼졌음을 알려 준다.
아르왓 섬
아르왓은 오늘날 시리아 해안 앞의 아르와드 섬으로 본다. 지중해에 떠 있는 작은 바위섬이다. 육지에서 떨어져 있어 방어에 유리했고 배를 대기에도 좋았다.
이 섬은 두로와 시돈과 함께 페니키아 해상 도시로 꼽혔다. 교역과 항해가 이곳 사람들의 생업이었다.
두로의 배에 오른 사람들
에스겔 27장 8절은 시돈과 아르왓 주민이 두로의 노 젓는 자가 되었다고 적는다. 같은 장은 두로의 익숙한 자들이 배 안에서 선장 노릇을 했다고 이어 간다. 에스겔 27장은 두로를 잘 지은 배 한 척에 견주는 애가다. 아르왓 사람은 그 배를 움직이는 손이었다. 항해와 조선에 능한 무리였다는 뜻이다.
가나안 사람으로서의 종교
아르왓 족속은 가나안 문화권 안에서 살았다. 여러 신을 섬기는 제의와 제물 관습이 그 지역에 퍼져 있었다. 이스라엘의 신앙과는 갈라지는 자리였다. 성경은 가나안 족속을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으로 자주 그린다.
이후의 행방
여호수아가 이끈 정복 과정에서 여러 가나안 족속이 밀려나거나 복속됐다. 그러나 아르왓 족속의 결말은 성경에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이들은 해안 북쪽 끝에 있어 이스라엘 영토와 직접 부딪칠 일이 적었다. 에스겔 시대까지 이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그 지속을 보여 준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성경은 이스라엘 바깥의 무리도 이름을 적어 남긴다. 아르왓 족속은 전쟁 기록이 아니라 무역과 항해의 문맥에서 등장한다. 에스겔 27장은 두로의 번영이 결국 무너진다고 선언한다. 요한계시록 18장 17절에서 19절은 같은 어조로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큰 성의 몰락을 보고 우는 장면을 그린다. 바다 위의 부가 영원하지 않다는 경고가 두 본문에 나란히 놓인다.
마무리
아르왓 족속은 배로 살아간 사람들이었다. 성경은 그 기술을 두로의 번영을 설명하는 자리에 놓는다. 족보 한 줄과 예언서 한 절이 이 무리의 삶을 요약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0:18 — 아르왓 족속이 가나안 자손 가운데 들어 있다
- 역대상 1:16 — 같은 목록이 다시 기록된다
- 에스겔 27:8 — 시돈과 아르왓 주민이 두로의 노 젓는 자가 되었다
- 에스겔 27:2-3 — 두로를 두고 부른 애가다
- 요한계시록 18:17-19 —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큰 성의 몰락을 보고 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