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아브람의 재산

창세기는 아브람의 재산을 여러 차례 언급한다. 하란을 떠날 때 이미 모은 소유와 사람들이 있었고 애굽에 머무는 동안 가축과 종이 더 늘었다. 가축이 불어나자 롯과 갈라섰고 창세기 13장은 그를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한 사람으로 적는다. 롯이 끌려갔을 때는 집에서 훈련된 삼백십팔 명을 이끌고 나설 만한 규모였다. 그러나 그는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고 소돔 왕의 전리품은 거절했다. 재산의 출처를 하나님께 묶어 둔 선택이다. 창세기는 그 부를 약속을 감당하는 밑천으로 그린다.

창세기는 아브람의 재산을 여러 번 짚는다. 하란을 떠날 때부터 소유가 있었고 애굽을 거치며 크게 늘었다. 그 재산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쓰였는지가 기록의 초점이다.

부르심과 함께 주어진 약속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본토와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하시며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겠다고 하셨다(창 12:1-3). 이 약속은 자손과 땅만 가리키지 않았다. 하란을 떠날 때 그는 이미 모은 재물과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나섰다(창 12:5). 종과 가축을 거느린 규모 있는 가장이었다는 뜻이다.

애굽에서 늘어난 재산

가나안에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애굽으로 내려갔다. 사래를 누이라 하게 한 일 때문에 바로는 사래를 왕궁으로 데려갔다. 바로가 사래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니 그는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다(창 12:16). 재산은 늘었으나 그 경위는 떳떳하지 않았다.

롯과 갈라서다

가축이 불어나자 아브람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 한 땅이 두 집안을 감당하지 못했다. 창세기 13장 2절은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다고 적는다. 결국 롯은 요단 들을 골랐고 아브람은 가나안에 남았다.

사병을 거느린 가장

재산의 규모는 창세기 14장에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다. 롯이 끌려가자 아브람은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삼백십팔 명을 이끌고 나갔다. 한 집안이 그만한 인원을 무장시켜 원정을 보낼 수 있었다는 기록이다. 승리 뒤 그는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창 14:20).

받지 않은 재물

소돔 왕은 되찾은 재물을 아브람이 가지라고 했다. 아브람은 실 한 오라기도 신 들메끈 한 가닥도 받지 않겠다고 맹세했다(창 14:23). 사람이 자기를 부하게 했다는 말을 듣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소유의 출처를 하나님께 묶어 둔 결정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아브람의 재산은 복의 증거로 기록되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라 부르셨다. 소유보다 주시는 분이 앞선다는 표현이다. 히브리서는 그가 성을 바라며 이방의 땅에서 장막에 거하였다고 적었다(히 11:9-10).

마무리

아브람의 부는 그를 자유롭게 했다. 왕의 호의에 매이지 않았고 전리품도 사양할 수 있었다. 창세기는 그 재산을 약속을 감당하는 밑천으로 그린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2:2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 창세기 12:16 —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 창세기 13:2 —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 창세기 14:20 —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주었더라
  • 창세기 15:1 —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히브리서 11:9 —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거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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