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애굽 사람

애굽은 성경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이방 나라다. 나일 강이 만든 곡창 덕분에 가뭄이 들면 사람들이 그리로 내려갔다. 아브람도 기근을 피해 갔고 요셉은 팔려 갔다가 총리가 되어 여러 나라를 먹였다. 그러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서면서 이스라엘은 종이 되었고 열 재앙과 홍해를 지나 나왔다. 선지자들은 애굽을 사람의 힘에 기대는 태도의 본보기로 삼았다. 마태복음에서는 아기 예수의 피난처가 된다. 한 땅이 곡창과 압제와 피난처를 모두 맡았다. 십계명은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애굽은 성경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이방 나라다. 나일 강이 만든 곡창 덕분에 가뭄이 들면 사람들이 그리로 내려갔다. 같은 땅이 이스라엘에게 곡식을 준 곳이면서 오랜 노역의 장소이기도 했다.

나일 강이 만든 나라

애굽은 아프리카 북동쪽 나일 강 유역에 자리 잡았다. 해마다 강이 넘쳐 흙을 실어 오면서 농사가 안정되었다. 그 힘으로 건축과 문자와 행정이 일찍 자리를 잡았다. 가나안에 흉년이 들 때 애굽에 곡식이 남아 있던 까닭도 여기 있다.

아브람이 내려간 땅

애굽과 히브리 가문의 첫 접촉은 아브람에게서 시작된다. 가나안에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사래를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갔다 (창 12:10). 사래를 누이라 한 말 때문에 바로가 그를 궁으로 데려갔다. 하나님이 바로와 그 집에 재앙을 내리시자 바로는 사래를 돌려보내고 두 사람을 내보냈다 (창 12:17-20).

요셉과 흉년

야곱의 아들 요셉은 형들의 손에 팔려 애굽으로 갔다 (창 37:28). 그는 바로의 꿈을 풀고 나라의 곡식을 관리하는 자리에 올랐다 (창 41:41-57). 칠 년 흉년이 닥쳤을 때 애굽의 창고가 주변 여러 나라를 먹였다. 야곱의 온 집안도 그 곡식을 찾아 내려가 고센에 자리 잡았다.

출애굽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종으로 삼았다 (출 1:8-14). 하나님은 모세를 세우시고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마지막 재앙에서 애굽의 처음 난 것이 죽었고 그 밤에 유월절이 제정되었다.
바로는 마음을 바꿔 뒤를 쫓았다. 홍해가 갈라졌다가 다시 덮이면서 애굽 군대가 물에 잠겼다 (출 14:21-28).

예언서가 본 애굽

선지자들은 애굽을 사람의 힘에 기대는 태도의 본보기로 삼았다. 이사야 31장 1절은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며 말과 병거를 의지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말한다. 에스겔 29장은 애굽과 그 왕에게 임할 심판을 길게 다룬다. 애굽의 몰락은 하나님이 온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선언으로 놓인다.

신약의 애굽

마태복음 2장 13절부터 15절은 요셉과 마리아가 헤롯을 피해 아기 예수를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간 일을 전한다. 압제의 땅이 이번에는 피난처가 되었다. 마태는 이 일에서 호세아 11장 1절의 말을 읽는다.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는 구절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애굽 사람은 성경에서 한 가지 얼굴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곡식을 나눈 이웃이었고 이스라엘을 부린 압제자였으며 피난을 받아 준 땅이기도 했다. 애굽의 신들과 장례 풍습은 이스라엘의 예배와 늘 대비되어 놓인다. 그 대비 위에서 여호와가 어떤 분인지가 드러난다.

마무리

이스라엘의 신앙 고백은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십계명의 서문이 그렇다 (출 20:2). 애굽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기억에 오래 남은 배경이자 기준점이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2:10 —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내려갔으니
  • 창세기 41:41-57 —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 출애굽기 1:8-14 —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 출애굽기 14:21-28 — 물이 갈라지니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 이사야 31:1 —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 마태복음 2:15 —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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