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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숙곳
숙곳은 초막 또는 임시 거처를 뜻하는 히브리말에서 온 지명이다. 야곱이 에서와 화해한 뒤 이곳에 집을 짓고 가축을 위해 우릿간을 만들면서 그 이름이 붙었다. 출애굽 때는 이스라엘이 라암셋을 떠나 처음 진을 친 곳이 숙곳이었다. 사사 시대에는 기드온이 이곳 사람들에게 떡을 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위치는 요단 동편 얍복강 가로 갓 지파의 땅에 속한 것으로 본다. 장막절의 이름 수콧도 같은 말에서 나왔다. 한 지명이 야곱과 모세와 기드온의 시대를 차례로 지나간다. 큰 사건의 무대는 아니었으나 매번 문턱의 자리에 놓였다.
바로에게 낸 요구
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 서서 같은 요구를 되풀이했다. 이스라엘 자손을 광야로 보내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게 하라는 것이었다.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 말을 듣느냐고 되받았다. 그 거절 뒤로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이 차례로 임했고 재앙마다 모세는 같은 말을 들고 다시 왕궁을 찾았다. 마지막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자 바로는 밤중에 두 사람을 불러 나가라고 말했다. 출애굽은 이 짧은 요구가 오래 거절당한 끝에 시작되었다. 요구의 내용은 노역에서 놓여나는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 예배하는 것이었다.
애굽
애굽은 히브리어로 미스라임이라 불리는 나라다. 나일강이 사막 한가운데 기름진 땅을 만들어 큰 문명이 자랐다. 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해 내려갔고 요셉이 종으로 팔려 갔다가 총리가 됐다. 야곱의 온 가족이 그곳으로 옮겨 살다가 사백 년 뒤 종이 됐다. 모세가 나와 열 재앙과 홍해를 건너는 출애굽이 일어났다. 선지자들은 애굽을 사람의 힘을 믿는 표본으로 들었다. 마태복음에서는 아기 예수의 피난처가 된다. 십계명은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성경은 애굽을 무대 삼아 구원을 그려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