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애굽 여종 하갈에게서 얻은 첫아들이다. 이름은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뜻으로 여호와의 사자가 직접 지어 주었다. 그는 열세 살에 아브라함과 함께 할례를 받았으나 언약의 상속자는 이삭이었다. 이삭이 젖을 뗀 뒤 어머니와 함께 집을 떠나 브엘세바 광야를 헤맸다. 물이 떨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이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고 샘을 보게 하셨다. 그는 광야에서 활 쏘는 자로 자라 열두 아들을 낳았다. 아버지의 장례 날에는 이삭과 나란히 막벨라 굴에 섰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하갈에게서 얻은 첫아들이다. 이름은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뜻이다. 창세기 16장부터 25장까지 그의 생애가 띄엄띄엄 이어진다.
이름의 뜻
이스마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말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이 이름을 지어 주며 이유를 함께 밝혔다.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다는 것이다(창 16:11). 이름 안에 사건이 들어 있다.
하갈과 사래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는 애굽 사람 여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어 아이를 얻으려 했다(창 16:1-3). 하갈이 임신하자 여주인을 멸시했다. 사래가 학대하자 하갈은 광야로 도망쳤다.
브엘라해로이의 만남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 샘 곁에서 하갈을 찾아왔다. 돌아가 여주인에게 복종하라 하고 네 씨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했다(창 16:9-10). 아들을 낳거든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는 말도 함께였다.
하갈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부르며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했다(창 16:13-14). 아브람이 팔십육 세 되던 해에 이스마엘이 태어났다(창 16:16).
열세 살에 받은 할례
아브라함이 구십구 세 되던 해 하나님이 언약의 표로 할례를 명하셨다. 그날 아브라함과 열세 살 된 이스마엘이 함께 할례를 받았다(창 17:23-26).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한다고 구했다. 하나님은 언약을 사라가 낳을 이삭과 세우겠다고 답하셨다(창 17:18-21).
이삭이 태어난 뒤
이삭이 젖을 떼던 날 큰 잔치가 열렸다.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 것을 보고 여종과 그 아들을 내보내라 했다(창 21:9-10). 아브라함이 근심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사라의 말을 들으라 이삭에게서 네 씨라 부를 것이며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는 답이었다(창 21:12-13).
광야의 물
하갈과 이스마엘은 브엘세바 광야를 헤맸다. 물이 떨어지자 하갈은 아이를 덤불 아래 두고 멀찍이 앉아 울었다.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창 21:17). 눈이 밝아진 하갈은 샘물을 보고 가죽부대에 물을 채웠다. 이스마엘은 광야에서 자라 활 쏘는 자가 됐다(창 21:20).
바란 광야와 열두 아들
이스마엘은 바란 광야에 거주했고 어머니가 애굽 여자를 아내로 데려왔다(창 21:21). 그는 열두 아들을 낳았고 그들은 각기 촌과 부락을 이룬 방백이 됐다(창 25:12-16). 백삼십칠 세에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다(창 25:17). 아브라함이 죽었을 때 이삭과 이스마엘이 함께 막벨라 굴에 아버지를 장사했다(창 25:9).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이스마엘은 언약의 상속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울음을 들으시고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셨다. 갈라디아서는 하갈과 사라를 두 언약에 견주어 설명한다(갈 4:22-26). 창세기 자체는 이스마엘을 버려진 인물로 그리지 않는다.
마무리
이스마엘의 생애는 광야에서 시작해 광야에서 끝났다. 어머니의 울음도 아이의 울음도 하나님께 닿았다. 그는 약속의 계보 밖에 있었으나 긍휼 밖에 있지는 않았다. 아버지의 장례에서 그는 이삭과 나란히 섰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6:11 —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 창세기 16:13 — 하갈이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 창세기 17:20 —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 창세기 21:17 —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 창세기 25:9 —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 갈라디아서 4:22 —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 있는 여자에게서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