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인물이야기

잇사갈

잇사갈은 야곱의 아홉째 아들이자 레아가 낳은 다섯째 아들이다. 하나님이 값을 주셨다는 레아의 말에서 이름이 나왔고 그 뜻은 삯 또는 보상이다. 그의 후손은 열두 지파의 하나가 되어 광야에서 유다 진영에 속해 행진했다. 기업으로 받은 땅은 곡식이 잘되는 이스르엘 골짜기였다. 야곱은 그를 짐을 지는 건장한 나귀에 빗대었고 모세는 절기와 바다의 풍부를 그의 몫으로 말했다. 역대상은 잇사갈 자손을 시세를 알고 행할 바를 아는 사람들로 적는다. 노동과 분별이 한 이름에 함께 담겼다.

잇사갈은 야곱의 아홉째 아들이며 레아가 낳은 다섯째 아들이다. 이름의 뜻은 삯이고 그 뜻이 그대로 출생 이야기에 담겨 있다. 그의 후손은 이스르엘 골짜기를 기업으로 받아 농사와 목축으로 살았다.

이름의 뜻

잇사갈이라는 이름은 삯이 있다 또는 품꾼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짐을 진다는 뜻의 어근과 품삯을 뜻하는 어근이 합쳐진 형태다. 창세기가 전하는 출생 장면이 이 풀이의 근거다. 이름 하나에 어머니의 사정이 그대로 남았다.

레아의 다섯째 아들

창세기 30장 17절과 18절은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가 다섯째 아들을 낳았다고 적는다. 레아는 자기 여종을 남편에게 준 값을 하나님이 갚아 주셨다고 말하며 아이 이름을 잇사갈이라 지었다.
야곱의 두 아내 사이에 있던 다툼이 이름에 얹혔다. 레아는 아들의 출생을 하나님이 주신 보상으로 받아들였다.

진영에서의 자리

잇사갈은 열두 지파 가운데 한 지파의 조상이 되었다. 광야 행진에서 이 지파는 유다 진영에 속해 스불론과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민 2:5). 진영의 앞자리를 맡은 유다 곁에 선다는 것은 행군의 선두에 함께 선다는 뜻이었다. 형제 지파인 스불론과 짝을 이루어 움직였다.

이스르엘 골짜기의 기업

여호수아 19장 17절부터 23절까지는 잇사갈 지파가 받은 성읍과 경계를 적는다. 그 땅은 이스르엘 골짜기를 품은 기름진 지역이었다. 곡식이 잘되는 평야였고 남북을 잇는 길목이기도 했다. 농사에 매인 삶과 오가는 군대의 발길이 함께 있던 땅이다.

야곱과 모세의 축복

야곱은 임종의 축복에서 잇사갈을 두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 불렀다(창 49:14-15). 쉴 곳이 좋고 땅이 아름다우므로 어깨를 내려 짐을 지고 압제 아래 섬기는 자가 되었다는 말이 뒤따른다. 모세의 축복은 다른 쪽을 본다. 신명기 33장 18절과 19절에서 잇사갈은 스불론과 함께 백성을 산으로 불러 제사를 드리고 바다의 풍부와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누리는 자리에 놓인다.

시세를 아는 사람들

역대상 12장 32절은 잇사갈 자손을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사람들로 적는다. 다윗에게 나아온 여러 지파 가운데 이 지파의 특징으로 판단력이 꼽힌 셈이다. 사사 시대에는 드보라와 바락의 싸움에 함께 나섰다. 농경지에 자리 잡은 지파가 나라의 결정에 자기 목소리를 냈다.

마무리

잇사갈의 기록은 이름의 뜻과 지파의 삶이 맞물린다. 삯이라는 이름을 받은 아들의 후손은 짐을 지고 땅을 일구며 살았다. 동시에 때를 읽고 판단하는 사람들로 기억되었다. 노동과 분별이 한 지파의 이름 아래 함께 놓였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30:17-18 — 하나님이 갚아 주셨다 하여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다
  • 창세기 49:14-15 — 짐을 지는 건장한 나귀로 불린 잇사갈
  • 민수기 2:5 — 유다 진영 곁에 자리 잡은 잇사갈 지파
  • 여호수아 19:17-23 — 잇사갈이 기업으로 받은 성읍과 경계
  • 신명기 33:18-19 — 바다의 풍부와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누리리라
  • 역대상 12:32 — 시세를 알고 행할 바를 아는 잇사갈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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