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은혜를 입은 요셉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꾸민 거짓 고발로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갇혔다. 창세기는 그 자리에서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고 적는다. 간수장은 옥중 죄수를 모두 요셉의 손에 맡기고 자기는 살펴보지 않았다. 얼마 뒤 갇힌 두 관원장의 꿈을 요셉이 풀었고 해석대로 일이 벌어졌다. 복직한 관원장은 그를 잊었고 두 해가 흘렀다. 그 기간이 끝난 자리에서 요셉의 이름이 바로 앞에 다시 나왔다. 간수장의 신뢰와 꿈 해석의 경험이 그 자리로 이어졌다. 시편 105편은 이 시기를 쇠사슬에 매였던 단련의 때로 회고한다.
요셉은 누명을 쓰고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갇혔다. 창세기 39장 20절에서 23절이 그곳에서 벌어진 일을 적는다. 감옥에서도 문장은 바뀌지 않는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다는 말이다.
감옥에 이르기까지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이집트로 갔고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일했다. 하는 일마다 잘돼 집안 살림 전부를 맡았다. 주인의 아내가 그를 유혹했고 그는 거절했다. 여인의 거짓 고발이 그를 옥으로 보냈다(창 39:19-20).
옥에서도 함께 계신 여호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창 39:21). 그곳은 바로의 죄수를 가두는 옥이었다. 신분으로 보면 요셉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다. 본문은 그 자리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한다.
간수장이 맡긴 일
간수장은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겼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창 39:23). 관리자가 손을 뗄 만큼 신뢰가 쌓였다. 보디발의 집에서 있었던 일이 감옥에서 되풀이된 셈이다.
두 관원장의 꿈
얼마 뒤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같은 옥에 갇혔다. 요셉이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두 사람이 하룻밤에 각각 꿈을 꾸고 근심하자 요셉이 물었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창 40:8). 사흘 뒤 해석대로 한 사람은 복직했고 한 사람은 처형됐다.
잊힌 두 해
요셉은 복직할 관원장에게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기가 히브리 땅에서 끌려왔고 옥에 갇힐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창 40:14-15). 그러나 관원장은 그를 잊었다(창 40:23). 두 해가 지난 뒤에야 바로의 꿈 때문에 요셉의 이름이 다시 나왔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옥중 기록은 요셉의 능력을 자랑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 본문이 되풀이하는 주어는 여호와다. 시편 105편은 이 시기를 요셉이 쇠사슬에 매였던 때로 회고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를 단련했다고 적는다(시 105:17-19).
마무리
감옥은 요셉에게 끝이 아니라 통과 지점이 됐다. 그곳에서 얻은 신뢰와 꿈 해석의 경험이 바로 앞에 서는 자리로 이어졌다. 창세기는 그 과정에 극적인 탈출을 넣지 않는다. 다만 함께 계셨다는 말을 남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39:20 — 요셉을 잡아 옥에 가두니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라
- 창세기 39:21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 창세기 39:23 —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 창세기 40:8 —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 창세기 40:23 —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잊었더라
- 시편 105:17-19 — 그가 쇠사슬에 매였으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