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레아는 라반의 큰딸이며 야곱의 첫 아내다. 혼인날 밤 아버지의 계략으로 라헬 대신 야곱에게 들어갔다. 야곱의 마음은 라헬에게 있었고 레아는 오랫동안 뒷자리에 있었다.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다. 그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를 낳았고 뒤에 잇사갈과 스불론과 딸 디나를 낳았다. 제사장 지파 레위와 왕의 지파 유다가 그에게서 나왔으며 그는 막벨라 굴에 묻혔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 직분을 맡았고 유다의 계보에서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온다. 사람이 세운 순서를 하나님이 다시 놓으신 자리다.
창세기 29장에서 야곱이 눈을 떴을 때 곁에 있던 사람이 레아다. 그는 원하지 않은 혼인의 상대였고 여섯 아들의 어머니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 지파와 왕의 지파가 그에게서 나온다.
라반의 큰딸
레아는 밧단아람에 살던 라반의 큰딸이다. 리브가의 조카이므로 야곱과는 사촌 사이다. 성경은 그를 두고 안력이 약하다고 적는다 (창 29:17). 동생 라헬은 곱고 아리따웠다. 이 한 문장이 두 자매를 늘 나란히 놓고 비교하게 만들었다.
혼인날 밤
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 년을 섬겼다. 기한이 차서 잔치가 열린 저녁에 라반은 레아를 들여보냈다. 아침에 야곱이 따지자 라반은 작은딸을 언니보다 먼저 주지 않는 지방 관습을 내세웠다 (창 29:26).
레아 자신이 무엇을 원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는 아버지의 셈 안에서 자리를 옮겨졌다.
여호와께서 그의 태를 여시다
성경은 야곱이 라헬을 레아보다 더 사랑했다고 분명히 적는다. 그 뒤에 오는 문장이 이 대목의 전환점이다.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창 29:31). 사람의 눈이 지나친 자리를 하나님이 보셨다.
아들들의 이름
레아가 지은 이름에는 그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맏아들 르우벤을 낳고 그는 말했다.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창 29:32). 시므온과 레위의 이름에도 같은 바람이 이어진다.
넷째에 이르러 말이 달라진다. 유다를 낳고 그는 이제 여호와를 찬송하리라 말했다 (창 29:35). 뒤에 잇사갈과 스불론 그리고 딸 디나를 낳았다.
라헬과의 다툼
두 자매의 경쟁은 자녀를 놓고 이어졌다. 각자 여종 실바와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아들을 얻게 했다. 합환채를 놓고 하룻밤을 거래하는 장면도 기록되어 있다 (창 30:14-16). 한 집안의 다툼 속에서 열두 아들이 태어났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레위의 후손은 제사장 직분을 맡았다. 유다의 계보에서 다윗이 나오고 그 줄기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다 (마 1:2-3). 사랑받지 못한 아내가 두 지파의 어머니가 되었다. 사람이 세운 순서를 하나님이 다시 놓으신 자리다.
마무리
레아는 막벨라 굴에 묻혔다.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이삭과 리브가가 누운 곳이다 (창 49:31). 야곱은 자기도 그곳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 뒷자리에 있던 사람이 조상들의 무덤 한가운데 남았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29:17 —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 창세기 29:26 — 작은딸을 언니보다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니라
- 창세기 29:31 —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 창세기 29:35 —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름을 유다라 하였더라
- 창세기 49:31 — 내가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 마태복음 1:2 —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