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사건이야기

아브라함의 소유가 세워지다

아브라함은 평생 가나안에서 나그네로 살았다. 여호와께서는 세겜에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셨고 롯과 갈라선 뒤에는 동서남북 보이는 땅을 다 주겠다고 하셨다. 창세기 15장에서는 애굽 강에서 유브라데까지를 경계로 밝히며 언약을 굳히셨다. 그가 실제로 산 땅은 사라를 묻으려고 은 사백 세겔을 치른 막벨라 밭과 굴뿐이다. 이 거래는 성문에 모인 헷 족속 앞에서 확정되었다. 약속과 소유 사이의 간격을 창세기는 감추지 않는다. 옮겨 가는 곳마다 쌓은 제단이 그 땅에 남은 또 하나의 표시였다.

아브라함은 평생 가나안에서 나그네로 살았다. 하나님은 이 땅을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거듭 말씀하셨다. 그가 실제로 소유한 땅은 아내를 묻을 굴 하나뿐이었다.

부르심과 첫 약속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본토와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다(창 12:1-3). 그가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자 여호와께서 나타나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셨다(창 12:7). 아브람은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약속이 먼저 있었고 소유는 뒤로 미뤄졌다.

사방을 바라보라

롯과 갈라선 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하셨다. 보이는 땅을 다 그와 그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겠다는 말씀이었다(창 13:14-17). 그 땅을 종과 횡으로 걸어 다니라는 명도 함께 주어졌다. 아브람은 헤브론 마므레 상수리 수풀로 옮겨 제단을 쌓았다(창 13:18).

쪼갠 짐승 사이로

창세기 15장은 이 약속을 언약의 형식으로 굳힌다. 아브람은 짐승을 쪼개어 마주 놓았고 해 질 무렵 캄캄함과 큰 두려움이 임했다.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다.
그날 여호와께서 애굽 강에서 큰 강 유브라데까지의 땅을 그의 자손에게 주었다고 하셨다(창 15:18). 경계가 처음으로 명시된 대목이다.

은 사백 세겔로 산 밭

사라가 헤브론에서 죽자 아브라함은 헷 족속에게 매장지를 청했다. 그들은 거저 쓰라고 했으나 그는 값을 치르겠다고 고집했다.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막벨라 밭과 굴을 은 사백 세겔에 샀다(창 23:14-16). 밭과 굴과 경계 안의 나무까지 성문에 모인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되었다(창 23:17-18).

나그네가 산 무덤

아브라함은 자기를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 불렀다(창 23:4). 약속의 땅에서 그가 법적으로 얻은 것은 무덤 자리뿐이었다. 사라와 아브라함과 이삭과 리브가와 레아와 야곱이 이 굴에 묻혔다(창 49:29-31). 그 무덤이 땅을 향한 권리의 표가 되었다.

제단이라는 표시

아브라함은 옮겨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다. 세겜과 벧엘과 헤브론과 브엘세바가 그런 자리다. 제단은 그 땅에서 누구를 예배하는지 알리는 표시였다. 소유는 없었으나 자리는 남았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은 이 땅을 실제로 나누어 가진다. 유브라데는 그 경계의 북쪽 한계로 다시 언급된다(수 1:4). 히브리서는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서 이방인처럼 장막에 거했다고 적는다(히 11:9). 그가 바란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지으신 성이었다(히 11:10).

마무리

약속과 소유 사이에는 여러 대의 시간이 놓였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받고 값도 치렀으나 땅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창세기는 그 간격을 감추지 않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구절

  • 창세기 12:7 —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 창세기 13:15 —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 창세기 15:18 —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 창세기 23:4 —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 창세기 23:17-18 — 에브론의 밭이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되었더라
  • 히브리서 11:9 — 믿음으로 그가 약속의 땅에 이방인처럼 거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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