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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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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이름을 부르다
성경에서 지명은 대개 그 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담아 만들어진다. 야곱은 사닥다리 꿈을 꾼 곳을 벧엘이라 불렀고 하나님과 씨름한 나루를 브니엘이라 했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서로 맹세한 우물은 브엘세바가 되었고 숫양이 준비된 산은 여호와 이레로 남았다.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이 할례를 받은 자리는 길갈이라 불렸다. 이름은 사건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장치였다. 지명을 풀어 보면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함께 드러난다. 이름을 풀면 사건이 나오고 사건을 따라가면 언약이 나온다. 성경의 지도를 읽는 일은 곧 역사를 읽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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