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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에게 한 부탁
창세기 40장은 요셉이 옥에서 바로의 두 관원장을 만난 일을 기록한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풀어 사흘 안에 옛 자리로 돌아간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잘되거든 자기를 기억해 바로에게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히브리 땅에서 끌려왔고 갇힐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호소였다. 해석은 그대로 이루어졌으나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잊었다. 요셉은 만 이 년을 더 옥에 머물렀다. 만 이 년이 지난 뒤 바로가 꿈을 꾸자 관원장이 그제야 요셉을 떠올렸다. 늦어진 시기가 도리어 그를 왕 앞에 세웠다.
요셉의 꿈
요셉은 열일곱 살 무렵 두 번 꿈을 꾸고 그 이야기를 집안에 했다. 첫째 꿈에서는 형들의 곡식 단이 그의 단에 절했다. 둘째 꿈에서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그에게 절했다. 형들은 왕 노릇 할 뜻으로 알아듣고 그를 더 미워했고 야곱은 꾸짖으면서도 그 말을 마음에 두었다. 꿈은 요셉을 곧장 높이지 않고 구덩이와 노예 시장과 감옥으로 먼저 보냈다. 흉년에 형들이 그 앞에 엎드리면서 두 꿈이 자리를 잡았다. 감옥과 왕궁에서 남의 꿈을 푼 일도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창세기는 꿈과 성취 사이의 긴 시간을 생략하지 않는다.
형들이 요셉 앞에 절하다
요셉이 어릴 때 꾼 두 꿈은 곡식 단과 해와 달과 열한 별이 그에게 절하는 내용이었다. 그 꿈이 형들의 미움을 샀고 그는 이집트로 팔려 갔다. 흉년이 들어 곡식을 사러 온 형들이 총리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리면서 꿈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요셉은 신분을 감춘 채 정탐꾼 혐의를 씌우고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게 했다.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나서자 요셉은 더 참지 못하고 자기를 밝혔다. 창세기는 이 장면을 보복이 아니라 재회로 맺는다. 야곱의 온 집안이 이 만남 뒤에 고센 땅으로 옮겨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