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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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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우벤을 향한 야곱의 말
야곱은 임종을 앞두고 열두 아들을 불러 앞날을 말했다. 맏아들 르우벤에게 준 말은 두 문장으로 갈린다. 앞 문장은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며 위광과 권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뒤 문장은 물의 끓음 같았은즉 탁월하지 못하리라며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을 이유로 든다. 빌하와의 일이 여러 해 뒤 이 자리에서 대답을 받은 셈이다. 장자의 몫은 요셉의 두 아들에게로 옮겨 갔다. 야곱은 아들의 능력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그 능력이 자리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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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이 빌하를 야곱에게 주다
레아가 아들을 넷 낳는 동안 라헬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그는 언니를 시기해 야곱에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겠다고 했다. 야곱은 자기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며 화를 냈다. 라헬은 여종 빌하를 남편에게 주며 그가 자기 무릎에 아이를 낳게 하겠다고 말했다. 빌하는 단과 납달리를 낳았고 라헬이 그 이름을 붙였다. 사라가 하갈을 세웠던 방식과 같은 선택이었다. 이 두 아들도 열두 지파에 들어간다. 이름 자체가 자매 사이의 다툼을 담고 있다. 창세기는 이 집안의 어지러움을 감추지 않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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