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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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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이 솔개를 쫓다
창세기 15장을 읽다 보면 솔개가 사체 위에 내려앉는 한 절이 지나간다.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려고 짐승을 쪼개 놓게 하신 자리였다. 들판에 놓인 고기에 새들이 모여드는 일은 흔한 광경이었다. 아브람은 그것을 쫓고 예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해가 진 뒤 연기 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를 지나갔다. 언약을 짊어진 쪽은 아브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 창세기 15장 6절은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그것을 의로 여기셨다고 적는다. 솔개를 쫓은 하루는 그 믿음이 행동으로 드러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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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순종
아브라함의 순종은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백 년 가까이 이어진 태도였다. 일흔다섯에 하란을 떠난 뒤 그는 죽을 때까지 장막에 살았다. 약속받은 땅에서 나그네로 지냈고 자손의 약속도 눈으로 다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이 옮기라 하실 때 옮겼고 표를 새기라 하실 때 새겼다. 모리아 산에서는 아들을 결박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히브리서 11장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간 그 걸음을 믿음이라 부른다. 그는 약속의 성취를 대부분 보지 못한 채 죽었다. 성경은 그 미완의 걸음을 믿음의 조상이라는 이름으로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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