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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셈에서 아브람까지의 족보
창세기 11장 10절부터 26절은 셈에서 아브람까지 열 대를 적는다. 셈은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그 뒤로 셀라와 에벨과 벨렉이 이어진다. 에벨은 히브리라는 말의 뿌리로 여겨지는 이름이다. 르우와 스룩과 나홀을 지나 데라가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는다. 바벨탑으로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 뒤에 초점이 한 집안으로 좁혀진다. 누가복음 3장의 예수 계보에도 같은 이름들이 그대로 들어 있다. 족보는 아브람에서 멈추고 곧바로 부르심 기사로 넘어간다. 사건이 거의 없는 열 줄 뒤에서 아브라함 이야기가 시작된다.
노아의 아들들과 민족들
창세기 10장은 셈과 함과 야벳의 자손을 지역별로 정리한다. 흔히 족속 목록이라 부르는 대목이다. 일흔에 가까운 이름이 방언과 종족과 땅을 따라 나뉘어 나온다. 성경은 여기서 홍수 이후 세계가 어떻게 갈라졌는지 한눈에 보여 준다. 야벳의 자손은 북쪽과 서쪽으로 함의 자손은 애굽과 가나안 쪽으로 퍼졌다. 셈의 계열은 에벨과 아르박삿을 거쳐 아브라함에게 이른다. 이 목록 뒤에 곧바로 바벨탑 이야기가 놓인다. 이스라엘이 뒤에 마주할 족속들의 이름도 이 장에 미리 등장한다. 성경의 나라 이름 대부분이 여기서 출발한다.
룻(Lud)
창세기 10장의 계보는 셈의 아들로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을 든다. 룻은 그 넷째 자리에 놓인 이름이다. 역대상 1장 17절도 같은 순서를 되풀이한다. 성경은 그의 행적을 적지 않고 이름만 남긴다. 이사야 66장 19절은 활을 당기는 룻을 여러 민족과 함께 부른다. 많은 학자가 이 이름을 소아시아의 리디아와 연결한다. 룻기에 나오는 모압 여인 룻과는 다른 이름이다. 창세기 10장은 홍수 이후 민족들이 갈라진 경위를 정리한 목록이며 룻은 그 한 칸에 놓인다. 짧은 언급이지만 셈 계열 민족의 범위를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