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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야곱이 벧엘에 제단을 쌓다
야곱이 벧엘에 제단을 쌓은 일은 창세기 35장에 나온다. 하나님은 에서를 피해 도망하던 날 나타나셨던 그곳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야곱은 먼저 집안의 이방 신상을 세겜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몸을 정결하게 했다. 벧엘로 가는 길에는 주변 성읍에 두려움이 내려 아무도 그들을 추격하지 못했다. 야곱은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다. 하나님은 다시 나타나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시고 땅과 자손의 약속을 확인하셨다. 벧엘은 훗날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배의 자리와 우상의 자리를 오간 곳이 된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에서 나오라 하시다
물이 줄고 땅이 마른 뒤에도 노아는 스스로 나오지 않았다. 까마귀와 비둘기를 내보내며 형편을 살폈고 감람 새 잎을 확인한 뒤에도 기다렸다. 덮개를 열어 땅이 마른 것을 보고서야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 너와 네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이 나오라 하셨다. 짐승도 함께 나와 땅에서 새끼를 치고 번성하게 하라는 명령이 붙었다. 방주에 들어간 지 한 해가 넘어서야 문이 열렸고 노아는 나오자마자 제단을 쌓았다. 그 자리에서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는 말씀이 나왔다. 창조의 질서가 다시 세워진 셈이다.
가나안으로 간 아브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하신다. 목적지는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이라는 말뿐이었다. 아브람은 일흔다섯 살에 하란을 떠났고 롯과 사래가 함께 갔다. 그는 가나안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른다. 그 땅에는 이미 가나안 사람이 살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자 아브람은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그는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다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순종해 도착한 땅에서 그는 곧 기근을 만난다. 약속의 땅에 들어선 일이 편안한 정착을 뜻하지는 않았다.
애굽에서 올라온 아브람
바로의 명으로 애굽을 떠난 아브람은 아내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남방으로 올라온다. 롯도 함께였다. 애굽을 나올 때 그는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남방에서 여러 곳을 거쳐 벧엘과 아이 사이에 이른다. 전에 장막을 치고 제단을 쌓았던 바로 그 자리였다. 거기서 아브람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창세기 13장 4절은 적는다. 떠났던 자리로 돌아와 예배를 다시 시작한 셈이다. 늘어난 가축은 곧 롯과의 분리를 부르는 배경이 된다. 애굽으로 내려갔다 재물을 지니고 나온 흐름은 훗날의 출애굽과 겹친다.
